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문호 이문열선생의 중편소설 <하늘 길> 은 '술단지와 잔을 끌여당기며"의 소설집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12. 01:11

문호 이문열의 중편소설<하늘 길>은 '술단지와 잔을 끌여당기며"의 소설집에 수록 된 작품이다.
적어도 문학을 좋아한다거나 글을 읽고 생각이란 걸 하고픈 사람들은 필히 독서함이 나쁘지 않다.


문학이 죽은 사회라고 하면서도 詩와 잡문은 그리고 광고글이 피자집, 햄버거집, 노래방처럼 흔하게 우리 피부에 닿습니다,
전문김밥분식집과 좀 더 김치가 많이 나오는 우리 식탁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여봅니다
21c, 배부른 삶의 시간이 충만함으로  문학이 특히 詩文學이 약간 느끼함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콜라와 햄버거와 양담배에 너무 길들여진다는 것이 어쩌면 카페인 중독과는 다를지라도 종교의 조운(좁은) 글과 같이 빨래를 하여 문학이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泫民문학이 슬픈 사회입니다.
자신의 고유한 흰 색깔이 그만 여기저기 푸르고 발가G고(발갛고) 눯게(누렇게) 치장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의 글은 종교의 글, 문학에서 자꾸 강요될 사항이 아니라 봅니다.
종교의 글은 종교 안에 있을 때만 빛나는 것이지, 짬뽕을 만들려 하거나, 퓨전음식을 만들려하면 곤란합니다. 그저 세탁이 다 좋다고 무조건 빨래는 재다 함께 돌리는 종교인들의 문학성향은 정말 느끼합니다. 사실, 종교인의 문학이 아닌 (문학을 악용하는 문학을 장사하는 수작에 불과할 수도)
지까진 곤들이 문학을 알면 월메나 알 것이며, 종교를 꿰뚫으면 또 월메를 꿰뚫었겠습니까.
진짜 문학은 문학에 맡겨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햄버거만 좋아하는 아이나 성인에게 김치와 함께 싸 먹는 방법을 가리키는 건 좋은 일이나 김치와 밥을 먹는데 햄버거와 콜라국을 준다면 뭔가 좀 한국민에게 이상하지 않을까요.
누구나 조은 생각의 글은 문학의 진수가 아닙니다.
착신향의 문학이 바로 좋은 생각으로 아름다운 생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목마른 사람들에
갈증을 해소하는 청량음료임을 부인하진 않습니다.
종교적 글이 사회에 비집고 들어옴은 오래전 일인 만큼 그리 색다른 것은 아니면서 우리의 고유입맛과 민족정신마저도 서서히 골다공증으로 몰아간다면 얼마나 아픈 일이겠습니까.
이문열문학은 바로 문학이 죽어가는 사회에서 우리의 마늘과 김치와 된장찌개 맛을 풍성하게 맛보게 할 것입니다.(몇 작품은 제외시킬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