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가상의 딸전 10.26-11.6 인사동 쌈짓길


미술인회의 여성/소수자 분과의 정기전 제2회 가상의 딸展 <가족-상상의 공동체> 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사동 쌈짓길 갤러리의 지원을 받아 10월 26일부터 11월 6일 까지 서울 인사동 쌈짓길 갤러리와 낙원시장에서 열린다.
작가 홍현숙씨가 총 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는 여성/소수자 분과위의 회원전이 아니라 공모를 통해 작가들을 모으고 세미나와 토론을 걸쳐 준비해 온 전시이다.
참여 작가들은 지난 4월 14일 부터 6월 8일 까지 5회에 걸쳐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의 권희정 박사와 함께 작가들은 가족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의미와 실천들에 대해 세미나를 하며 전시를 준비해왔다. 8월과 9월에는 2차에 걸친 작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전시와 주제에 대한 토론을 가지며 전시의 구체적인 모습을 다듬었다.
참여작가는 김용익, 양주혜팀(김아린), 김강, 김성미, 김소연, 김지은, 김진, 김진경, 김필래, 김현수, 김현정, 김화용, 민지애, 박이창식, 배성미, 안진우, 안현숙, 용해숙, 이수영, 이정진, 이중재, 임흥순, 임영교 팀(정재영,박귀남,홍재희), 정영훈, 조은희, 조일범, 최혜정 팀(김현지, 박현숙, 현숙, 김해오름)으로 그림,영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의 또 하나의 특징은 쌈짓길 전시장과 함께 낙원시장을 전시장소로 삼았다는 것이다. 낙원시장은 한국 미술의 대표적 공간 인사동에 가까이 있으면서 시장이라는 여성적 공간(?)으로 새로운 전시 장소의 조형적 실험무대로 사용될 것이다. 최혜정작가 팀은 시장 안에 간판을 미술작업화 하는 등 새로운 조형 실험을 한다. 이수영 작가는 낙원시장에 미술설치를 하고 이를 인터넷 카메라을 통해 쌈지길 갤러리에 생중계한다.
오프닝은 10월 26일 오후 5시이다. 김화용씨의 “랄랄라~ 결혼질”에 대한 퍼포먼스, 양주혜 작가의 떡 퍼포먼스, 김 강의 드로잉과 영상퍼포먼스가 오프닝에 진행되며 작가들은 빨간색 드레스 코드로 전시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