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댓가_ 북촌동과 대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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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북촌동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 조각이 서다.

....

서울시 종로구 북촌동. 북촌미술관에,
조각가 구본주의 아빠의 청춘이라는 셀러리맨이 섰다.

다음 날.

서울시 종로구 북촌동 주민 일부가 소변보는 셀러리맨 형상의 노출된 성기가 자녀교육상 좋지 않다며 종로구청 문화행정공무원을 내세워 즉시 작품을 철수 할 것을 요구하였다는데.

명색이 미술관인터라 응급대책으로 가려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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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해전. 가정의달 기획전시에
미술관 내부에서 조차 역시 같은 이유로 디피도 못해본 채 쫒겨났던것에 비해선 훨 나아보인다.

아빠의 청춘이 서기 전 날.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초등학교에 구본주작, 갑오농민전쟁상이 섰다.
웃통을 훌러덩 벗고 다리를 걷어올린 맨발의 농민군상을 두고
마을 주민들은 좋아라, 기뻐라, 힘낸다 하셨으며..
다음날 피터지는 투쟁의 중심에서도 그것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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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란. 문화예술이란,
무엇이 얼마만큼의 문제일까?
아니면, 어디서 어떻게의 문제일까..

2006년 지금.
아무리 감동의 종류가 다양해진다 한들,
같은 시대를 관통하는 같은 작가의 작품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짐에는

10년전이나 100년전이나 나누지 못한,
일상속 그 무언가의 결핍일 것이다.

....

아무튼,
뻑~하면 대한민국 어쩌구의 1번지라는 서울시 종로구와
경기도 평택 대추리 황새울의 울림속에 선 조각의 기로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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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14788

대추리를 지키고 계시는 여러 어르신들..

이름만 걸고 함께하고 있다고..
나중에 더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느즈막에라도 얼른,
조각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동료들과 함께하였습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나 태어나고, 살고.. 죽어가던 가까운 사람들이 있던 이 곳.
그런 나와 너의 땅에 마지막 숨을 함께하고 싶으신것 뿐이신데요... 그쵸~

할말이 없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이기시고.. 남은날 있으면.. 다시 또, 열심히 살아요.

대추리 어르신들~~~~
화이팅!!!!!!!!!!!!!!!!

http://cafe.daum.net/hwangsae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