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병력이 쳐놓은 철조망을 5일 오후 범대위 쪽의 관계자가 절단기로 끊고 있다.
[기사 보강 : 5일 저녁 8시]
평택 대추리 황새울 들녘에 군이 쳐놓은 철조망이 제거됐다.
군인과 경찰, 그리고 용역업체 직원들의 철거와 철조망 설치 작업이 종료된 다음 날인 5일에도 주민들의 저항은 계속됐다.
범대위와 주민들, 그리고 대학생, 시민단체 10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범국민대회 이후, 자리를 이동해 대추리에서 도두리 방면으로 군이 설치한 철조망 제거 작업에 나섰다.
군인 1000여명은 곤봉과 방패를 들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녁 7시께 철조망 제거 작업을 마치고, 5일 만들어진 군 막사 40여개를 쓰러뜨렸다. 군 막사에 있던 침낭과 모포, 그리고 작업을 위한 도구들은 논 두렁으로 이미 던져졌다.
저녁 7시 30분 현재 황새울 들녁에 있던 집회 참가자 1000여명은 도두리로 이동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과 1000여명의 군인들은 군사 보호시설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국방부에 따르면 집회 참가자가 휘두른 죽봉에 군인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당한 군인은 군 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다.
이에 앞서 경찰 병력은 오후 2시에 예정된 집회를 의식한 탓인지 대추리로 들어오는 16번 버스를 비롯해 모든 차량을 검문했다.
오후 3시 30분 경찰의 원천 봉쇄로 대추리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1000여명은 본정리 농협 앞에 집결해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5일 오후 6시30분께 군 병력과 범대위 쪽 관계자, 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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