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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평등을 위한 연대_비정규직 연대 기금마련전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27.

http://cafe.naver.com/sminart/530 클릭!!
http://cafe.naver.com/kiryung/2011



리플렛에도,홍보자료에도 적어넣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참여를 결정하신 작가분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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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정규직'이라는 말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다 존엄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꿈꾸고 있을때,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맨 앞에 싸우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간 외롭게 단전단수된 공장을, 판매대를,
거리를 점거하고 외롭게 싸워야 했다. 철탑에오르고,
건물 옥상에 매달리고, 한강 다리에 매달리고, 동맥을 끊고,
현대판 @@불이 되어 타오르기도 했다.
'죽는 것 뺴고 다 해보았다.'
그건 호소며, 그리움이었다. 우리 모두를 향해
피흘리며 소리치는 목매임이었다.
그 소리에 우리는 이제 답하려 한다. 870만에 다다른
내 이웃들의 설움과 분노와 희망에 함께 하고자 한다.
작은 힘이라도 우리의 그림이, 글이, 춤이, 노래가
모두의 문제를 위해 앞서 싸워주는 이들에게
벗이되고, 동지가 되어주면 좋겠다.
작품을 내준 미술인들, 이작품을 소장해 줄 고마운 분들,
아직도 진행중인 기륭전자 여성비정규직 투쟁을 시작으로
만나 함께 하게 된 모든 소중한 이들에게
우리 서로 감사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런 우리가
만날 수 있도록 해준 비정규직 투쟁 동지들께
고마움과 사랑, 연대의 마음 보낸다.





_2008년 초여름.  비정규투쟁 연대미술전을 함께 여는 사람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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