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인생의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그림자처럼 함께 살아가는 도깨비를 주제로한 행사가 열린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울산지회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과 십리대숲, 보우갤러리 등지에서 개막예술제를 비롯해 울산민족미술제, 민족예술제 마당극 한마당, 시노래공연, 탈춤한마당, 울산글쓰기대회, 체험행사 등 민족예술제 '도깨비난장'을 개최한다.
개막예술제는 9월 11일 오후7시 30분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00명의 풍물잽이들의 우렁찬 신명의 서막으로 웅혼한 대장관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새암타악퍼포먼스와 국악연주단 민들레, 문화예술센터 결, 마당극단 좋다, 놀이패 동해누리, 내드름전통예술연희단, 민족소리원과 가수 안치환 등이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미술제 행사는 9월7일부터 13일까지 남부경찰서 앞 갤러리 '보우'에서 강요배, 임옥상, 윤성남, 손장섭, 이종구 등 전국적인 민예총 대표작가 작품 초청과 김덕진, 곽영화, 정봉진, 김근숙, 이희섭, 구정회, 김수진, 김미경, 최옥석 등 울산민미협의 작품을 전시한다.
마당극 한마당 행사는 9월12일 오후 5시 십리대숲 특설무대에서 문화예술센터 '결'이 '우당탕탕 깨비랑 약속'을, 9월 13일 오후 3시 십리대숲 특설무대에서 마당극단 좋다가 귀신은 뭐하나를 공연한다.
아름다운 시노래 행사는 9월12일 오후 7시 십리대숲 특설무대에서 울산민족문학회와 노래패 파람이 소설이야기와 시인들의 삶의 시를 들려준다.
울산시민장승제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십리대숲에서 장승과 솟대를 직접 깍아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별이벤트로 장승제 점안식이 진행된다.
이외 중요무형문화제 제7호로 지정된 전통날놀이 '고성오광대' 마당과 도깨비난장 기념 울산 글쓰기 대회, 각종 체험행사와 이선숙 판소리연구소의 '흥보가 완창 발표회'가 이어진다.
민족예술인총연합 울산지회 관계자는 "돗질산 도깨비설화를 모티브로 민족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공연마당을 준비했다"며 "울산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있음>
go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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