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천 사 유 :
조국의 산하전은 1989년, 그림마당 민(1993년 제5회전까지 개최)에서 ‘민초‘라는 주제를 내걸고 열린 첫 번째 전시를 필두로 분단의 아픔이 배인 민간인 통제구역의 휴전선이나 항쟁의 숨결이 어린 지리산, 혹은 우리 시대 모퉁이 삶의 이면을 처연히 감내하고 있는 태백의 탄광촌 어디든 달려가 민족의 아픔과 현실을 투시하고 이를 민족의 미학으로 끌어안고자 했던 (사)민미협의 대표적인 전시 중의 하나이며, 올해 1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의 18회 조국의 산하전은 평택의 현장을 중심으로 60여명이 넘는 화가들의 현장 답사를 기획 추진하였으며, 행사진행 중 배인석(본부 사무처장/징역 8개월 집유2년-항소 중)이윤엽(판화가/벌금 100만원-항소 중)의 구속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전시 일수 124일 이라는 장기 전시를 성공리에 진행 시켰다.
이는 서울민미협이 주최하는 조국의 산하전이 서울 지역에만 국한된 전시가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민미협과 진보미술인들 또 현장의 민중들에게 귀감이 되며 특히 올 18회전은 몸 소 이를 헌신적으로 보여 준 좋은 사례라고 본다. 이에 서울민미협 조국의 산하전을 꾸준히 이어온 역대 선배들의 노고와 현재까지 이를 줄기차게 이어온 좋은 사례로서 서울과 전국민미협회원 또는 대추리 현장의 예술인들과 경기도 평택의 대추리 도두리 마을 분들을 대신해서 2006년 제15회 민족예술상에 추천하는 바이며, 역대 민족예술상의 권위와 진정에 손색이 없는 현장전 이었음을 거듭 강조 드립니다.
2006년 9월 30일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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