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 홍종흠 관장께 질문하오 (대구문화예술회관 질문코너-펌)
Name 정감가
대구문화예술회관 홍종흠 관장게 질문하오
대구문화예술회관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수위실이 있고 바로 곁에
대구미술협회 사무실이 있습니다.
넓기도 하고 위치도 원체 좋은 곳인데
그 공간은 대구미협이 문화예술회관이 생긴
이래로 계속 쓰고 있는데
도대체 임대료는 얼마입니까.
그리고 몇 년 계약이며,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왔는지
알고자합니다.
관장님께서는 필히 답을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메일로 답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정 효료수의 글을 폐쇄한 대구미협 2
나는 대구문협을 바라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에 앞서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예총의 들러리에 불과한 그 꼴값을 보노라면
욱하니 비위가 상한다.
솔직히 그럴 바에는 예총에서 분리하여 순수한 대구문협을 만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문학도 이류 삼류가 있다면 좀 뭣하지만
지방의 문인이 예술의 돌파구가 없다는 그 사실이 나를 우울케 한다.
몇 푼의 지원금에 껄떡거리며 문학의 명맥을 지탱하겠다는 그 지고지순한 한심이
대구예술문화를 더욱 쓸쓸케 한다.
대구미술협회의 선거가 끝나자마자 대구미협 홈피가 폐쇄되었다.
이건 양아치 수작을 넘어선 미술사의 웃기는 야그가 되어버렸다.
지방의 미협선거가 있을 때마다 신문은 진흙탕 미협선거를 백일하에 밝히는 듯 하였으나 늘 달콤한 사탕이 그리웠는지
선거가 끝나면 신문은 헤헤하는 꼴이 되었다.(신문이 밝힌 미협선거 부정기사만 다 보여도 사람들은 멍청할 것이다)
나는 대구미협이 무진장 돈이 많음을 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본관을 들어서면 우측의 수위실이 있고 그 옆에 대구미협사무실이 있다.
그 사무실은 요지 중에 요지다. 금싸라기 위치에 대구미협사무실이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는데 월 임대료가 100만원은 넘게 받을만한 위치다.
아마도 장사꾼들이 그곳을 보면 침을 질질 흘릴만한 그런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관람객이 수시로 드나드는 그 위치에서 장사를 하면 때 돈을 벌 것이 자명하다.
대학가는 책방이 사라지고 옷가게와 액세서리 음식점으로 대치된 건 오래전이며, 시내중심가의 모든 은행들은 2층으로 쫓겨나고, 대학구내 가게도 웬만큼 돈벌이가 안 되면 교문 밖으로 나와야하는 현실에서
대구미협사무실은 한번도 옮긴 적이 없다.
한나라당 사무실이 천막당사로 바뀌고, 지방의 대기업 청구와 우방이 무너져도 말이다.
즉 대구미협은 그만큼 부자다.
그래서 그 좋은 금싸라기 땅을 대구시에 세를 내어 쓰는 모양인데 아마도 대구시민을 위해 월 150만원 정도는 월세로 지불하지 않것나.
대구시에 물어봐야겠다.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 공짜로 쓴다면 신문에 도배되고 남을 기삿거리일 것이다.
대구미술협회는 왜 인터넷대구미술을 문 닫게 되었을까.
돈이 안 되어 폐쇄한 건 아닐 텐데
미술협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미술학원이다. 미술협회의 오랜 전통과 입시미술학원의 고리는 끊을 수 없는 복마전이다.
미술학원과 관련되지 않은 미협선거가 어디 있을까.
내 여지껏 전국에서 입시생 가르치는 미술학원하면서 작품 좋은 화가로써 성공한 예를 보지 못하였다. (사업가로 성공한 예는 더러 훌륭하게 있더라)
미술학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미술 아니 세계미술은 자신이 다 짊어지고 있다는 식으로 진실을 떨면서 그런 수준으로 미술판을 이끌고 나가보겠다는 정치적 의식은 가소롭기 그지없다.
장돌뱅이미술 사고가 한국미술을 이끈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을 더러 접한 필자의 눈에는 시각예술을 늘 접해야하는 시민들이 우왕좌왕함이 가슴 쓰린다.
미술은 가장 성스러운 인간의 꿈이다. 그런데 그 인간의 꿈을 장사치미술이 뭉개려한다면 지식인은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미술판의 정리가 필요함은
인간이 인간다운 미술 속에서 살아야할 행복추구권이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미술을 추하게 하는, 고귀한 미술을 역겹게하는 그 원류를 내일부터는 따라가보자.
이야기는 내일 또 하면 되니까 오늘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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