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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2001년~2009년 전시

배인석 회화 전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9. 30.





 

■ 다른 시각문화를 위한 『이미지 속닥속닥』은 매일 발행 온라인 전시행사 홍보시스템으로 독자님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나를 둘러싼 3가지 상념들

배인석 회화展

2004_1123 ▶ 2004_1129



배인석_다급한 천국의 메시지_프린트 출력_200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배인석 홈페이지로 갑니다.




갤러리 자미원
부산 중구 부평동 2가 66번지
Tel. 051_242_1828






배인석은 부산의 참여미술 계열의 작가로서 지난 2002년의 전시 이 후 2년 만에 갤러리 자미원에서 다시 개최됩니다. 이번의 작업들은 주로 한지에 수묵과 혼합적인 채색으로 표현된 20여점이 선보인다. 작품의 주제는 크게 3가지의 영역으로, 첫째로 종교의 이기성을 고발하는 벽면의 낙서와 지폐에 포교를 위해 스템플 도장이 찍힌 사진의 출력 작업과 더불어, 국가보안법 철폐에 대한 작업들이다.



배인석_목리에서-떠나버린 것들_한지에 수묵_2004



배인석_떨어진 감-떠나다_한지에 수묵채색_2004

다음으로는 가을의 정취를 수원의 미술인들이 모인 목리마을에서 사색한 작품들이다. 여기서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여름내 무성했던 들풀들의 말라비틀어지는 형상과 모든 것을 보내고 남은 후의 허전함과 그에 따른 자연의 순리들이다. ● 여기에는 감나무에서 떨어진 감들이 여기저기 보기 흉하게 떨어진 모습을 단순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씨앗을 다 날려보내고 앙상한 모습을 한 시들한 식물들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마치 앞 주제와 연관하여 제 때에 떠나지 못하는 국가보안법의 운명과도 비교되기도 하는 것이다.



배인석_굳어지는 것들_한지에 수묵채색_2004



배인석_손톱-떠나는 것들_한지에 채색_2004

마지막으로 세번째 영역은 작가를 둘러 싼 상념들에 관한 작품 군이다. 굳어져 가는 따위들이란 작품은 자신의 손의 변화에 대한 못마땅함이 스며있다. 이는 작업을 위해 붓을 이용하고, 사무를 위해 컴퓨터의 마우스를 쓰면서 굳은살이 박힌 부위를 과장하여 표현을 한 것이다. 또 한 자신의 신체를 떠나는 자잘한 이야기 거리 등의 작품들이 보여진다. ■ 갤러리 자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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