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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혁명 1주년기념 ON LINE 전시회 <우리가 촛불이다> 시작합니다.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0. 29.

촛불시민혁명 1주년기념 민미협 ON LINE 전시회

<우리가 촛불이다>

 

 

 

 

기획 의도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고 이명박 · 박근혜를 비롯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에 급급한 세력들이 판을 치는 동안 시민은 살기 힘들었고, 심지어는 꽃같은 목숨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생중계를 통해 무기력하게 지켜보아야만 하는 통탄의 사태도 겪었다. 그러나 역사의 모든 시간들이 그러했듯,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올 수 밖에 없듯 우리는 2016년 촛불 한 자루를 들고 맨 몸으로 나서서 모든 것들이 제 자리를 찾아 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우리 민족미술인협회회원들은 때로는 주목을 받으면서, 더 많은 회원들은 자리의 영예로움을 따지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거칠고 험한 자리를 같이 했으며, 희망의 씨앗을 나누어 가졌다. 그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삶이 불편해졌으나 단 한 번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단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그냥 우리 민족미술인협회 회원 모두는 한 몸인 듯 마음을 모아 우리의 모든 것인 미술 작업을 통해 거침없이 날을 세웠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미술인이다. 자신의 작업을 통해 자유로운 생각들을 표현하고 발언하는 미술인으로서 진실되지 못한 상태와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대해 싸워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할 것이다. 우리가 바로 촛불이었고, 앞으로도 촛불일 것이다.

 

촛불시민혁명 1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하는 SNS를 이용한 ON LINE 전시회를 통해 현장에서 같이 했던 그동안의 작품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그 자리에 함께 했던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고자 한다. 또 전시회를 통한 감동에는 못미칠지 모르지만 SNS를 통해서라도 우리의 작품들을 봐 주신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 혹은 감상의 장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세상은 변했다. 아직 변하지 않은 것들이 더 많다. 그러나 우리에게 뜨거운 가슴으로 작업을 하는 민족미술인협회 회원들이 시민들과 같이 할 때 더 많은 것들이 변해 갈것이라 믿는다.

 

 

 

기대 효과

문학이 현실을 반영하듯 미술도 현실을 반영한다. 다만 미술이라는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 더 강열하게 전달도 하지만 전시라는 시공간적 제약성으로 인해 오래동안 감상하기 힘든 면이 있었다. 또 우리의 현실이 항상 행복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에 작품이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공감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 다소 불편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비록 ON LINE을 통해 2차원적인 평면과 간접적이라는 단점은 있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내 손안에서, 두고, 다시 보면서 천천히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작가로서는 감상자들과 정보 사회의 기반인 SNS를 통한 소통을 시도함과 동시에 우리의 미술 작품들이 미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임을 보여 줄 수 있고, 전국의 회원들끼리도 작품을 감상하면서 간접적이나마 훌륭한 교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입을 원하는 감상자가 있다면 작가와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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