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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2006 가을 ‘들이운다’ 1000인 문예공동행동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20.

대추리, 도두리 강제철거 중단과 미군기지 이전 전면 재협상을 위한
2006 가을 ‘들이운다’ 1000인 문예공동행동
<제 안 서>


  수    신: 각 문화예술 단체, 전문패 대표님
  발    신: 들사람들, 평택 문예 대책회의
  참    조: 기획담당자, 매니져
  담 당 자: 신현욱(016-233-0401)
            한유진(02-735-8044, 010-7661-0005)
          



1. 취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위한 문예인 공동행동 ,들사람들.은 지난 2004년부터 미군기지의 확장을 반대하고 주민들의 주거권을 옹호하기 위한 다양한 문예프로그램을 열심히 진행해 왔습니다.  
2004, 2005년도의 마을잔치, 2006년 2월부터 4월까지 12주간의 현장예술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7월부터의 농협창고 전시회 <조국의 산하전>, 6월 7일의 <청계광장 문화제>등을 이 공동행동에 동의하는 900여 문예인들과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또, 이 공동행동과 관련하여 배인석(화가), 이윤엽(판화가), 정태춘(가수) 등의 문예인들이 주민들과 연대투쟁 현장에서 체포 입건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이 투쟁에는 많은 시민단체와 학생 노동자, 인권운동가 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추리 평화저항과 관련하여 체포 입건되어 재판에 회부된 사람만도 5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4일에는 무자비한 국가 공권력에 의한 마을 침탈과 대추분교의 파괴, 농지 점거로 그곳에 그려지고 설치돼 있던 많은 미술작품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후 대추리, 도두2리로 들어가는 모든 농로는 총연장 8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자와 3중 철조망으로 차단되고, 그 안에 군대와 전투경찰이 들어가 잡초만 가득한 280만평의 농지를 지키고 있으며, 경찰의 철저한 검문검색 때문에 주민 이외에는 누구도 두 마을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추리와 도두리는 다음주초에 진행될 강제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그간 <들사람들>의 문예행동계획을 진행하여 왔던 <기획연출단>(단장 신현욱)과 <평택문예대책회의>(상집장 우위영)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서울에서의 새로운 문예투쟁 계획을 마련하고 양심적인 문예인들의 재 결집과 힘찬 투쟁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2. 행사개요
제목: (가칭) 2006 가을 '들이운다' 1000인 문예공동행동
             31일간의 거리평화예술제 '종로에서 대추리를 생각한다'
기간: 9월 15일~10월 25일(4,5,6,7,8일 제외)
장소: 종로 2가 삼성빌딩 앞
거리공연: 매일 저녁 7시
거리전시: 오후 3시~8시(전시기획이 있을 경우)
폐막식: 10월 21일 오후 7시


3. 행사의 기조와 방향
- 강제철거의 부당함과 주민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미군기지 이전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행동전이다.
- 시민들에게 대추리, 도두리의 상황을 알려내고 여론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
-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대중 참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호소력이 있는 공연이 되도록 한다.
- 문화예술인들이 거리예술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화합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 미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많은 시민들이나 단체들이 언제든지 참여할수 있는 대중 거점이 되도록 만든다.


4.내용
1. 거리 공연: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매일 1시간 반가량 진행.
-노래, 춤,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타악, 클래식, 전통무예 등
              
2. 전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 전시기획이 있을 시
-그림, 사진, 서화 등  

3. 영상상영: 영화, 다큐, 에니메이션 등

4. 시민자유 발언대: 제한없는 끝장토론, 시민들에게 자유롭게 토론할수 있는 공간을 주자는 내용.
-거리공연 이전이나 프로그램 중간에 진행

5. 철조망 조형 뛰어넘기: 철조망을 넘으면서 시민들이 참여할수 있는 기회 제공
-단체섭외시 진행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문예인들에게 열려 있으며 기획안을 제출하면 연출단과 검토 후 진행.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시설문제는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어려운 사항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임.


5. 참가신청
- 기획연출단장: 신현욱(016-233-0401)
- 상황실: 지정환(017-348-0217)
           한유진(010-7661-0005)
- 다음까페: 황새우울( http://cafe.daum.net/hwangsaewool ) 가입후 신청

※까페에 들어가면 행사진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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