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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신문기사 / 연합뉴스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21.

그림에 비친 아시아의 세계화와 지역성 / 2006 아시아의 지금展

연합뉴스 2006-11-26
기사작성_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

아시아의 지금展 홈페이지_www.asiaartnow.org



'세계화와 지역성'의 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논쟁을 일으키는 화두다. 시대상을 반영하는 거울인 미술작품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

민족미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의 지금'전은 아시아에서 세계화와 지역성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모은 전시다.

고단한 가장의 삶을 표현한 조각가 고(故) 구본주의 작품 '눈칫밥 30년'을 비롯해 농민의 그을리고 투박한 몸을 찍은 김준의 사진, 반미 정서를 직설적으로 그린 이명복, 미국발 자본주의의 세계시장 장악을 고발한 이부록의 작업, 이주노동자 문제를 고발하는 이주노동자방송국의 작업 등 한국작가의 작품 60여점과 해외작가 작품 40여 점이 소개된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가 오늘날 미술이 과연 사회에서 무슨 의미가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는 대안공간 루프, 쌈지스페이스, 갤러리 숲에서 한국전시가 열리고 내년 1월20일부터 3월11일까지는 아라리오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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