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지역문화제도 개혁에 있다”
지역문화제도의 민주적 개혁을 위한 긴급 토론회
신정아 전 동국대교수의 학력위조 파문이 광주비엔날레와 정치권, 광주시장을 비롯해 청와대까지 번져 급기야 복마전으로 나갔습니다. 신정아씨의 학력위조란 불길은 연이은 문화예술인의 학력위조 커밍아웃의 도화선이 되며 학벌사회의 구조 개혁과 일부 인사에 의해 자의적으로 운영된 광주비엔날레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웅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불길은 권력형 비리로까지 번져 정치권과 종교계, 재계까지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핵심은 본질적으로 학벌사회와 비민주적인 지역문화제도에 있습니다. 따라서 매스는 여기에 가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시선은 신정아씨 개인에 대한 비판내지는 예술계 자정에 머무는 수준에 그치거나 대선 시기를 앞둔 정쟁으로 비화돼 문제의 본질이 외면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광주비엔날레 문제 당사자들이 도로 이사가 되는 등 복마전의 한편에선 웃지 못 할 촌극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연대는 이번 사태가 비민주적인 지역문화제도란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구체적인 지역문화제도의 문제와 개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특히 문화연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의 지역문화정책 현주소에 대한 분석과 함께, 여야 모두 17대 국회 내내 지역문화제도 개혁을 외면해온 한편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는 현재, 문제 본질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와 함께 국회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제2, 제3의 비리가 언제라도 가능한 지금, 지역문화제도 개혁을 위한 토론회에 많은 참석과 의견 제시를 바랍니다.
□ 주최 : 문화연대(02-773-7707)
□ 일시 : 2007년 9월 10일(월) 오후 3 - 6시
□ 장소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세미나실
□ 진행
○ 사회 : 이원재(문화연대 공동사무처장)
○ 발제1 : 광주비엔날레, 무엇이 문제인가? : 김지원(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국장)
○ 발제2 : 지역문화제도의 문제와 개혁 방안 : 전효관(전남대 문화대학원 교수)
대)
○ 토론 : 조정태(광주민미협 사무국장), 이규석(예술경영지원센터 소장), 박찬국(밀머리미술학교 대표), 전고필(광주북구문화의집 상임위원), 박종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민미협 아카이빙 > 2000년~2009년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악산 꿩설화 상징 조형물 제작 설치 제안공모 공고 (0) | 2020.11.24 |
---|---|
[추모제 행사위]18회 범국민추모제 행사위원회 결성식 (0) | 2020.11.24 |
'미술대전 비리' 전 미술협회 간부 기소 (0) | 2020.11.24 |
2008년도 문예진흥기금 정기공모사업 (0) | 2020.11.24 |
'한국의 연화' 이경순 사진전 / 아츠풀 삼진미술관 (0) | 2020.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