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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연대 미술전 "한발짝만 앞으로"를 열며_ 전시리플렛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27.

http://cafe.naver.com/sminart/519http://cafe.naver.com/kiryung/1972




'비정규직','정규직'이라는 말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다 존엄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꿈꾸고 있을때,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맨 앞에 싸우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간 외롭게 단전단수된 공장을, 판매대를,
거리를 점거하고 외롭게 싸워야 했다. 철탑에오르고,
건물 옥상에 매달리고, 한강 다리에 매달리고, 동맥을 끊고....

'죽는 것 뺴고 다 해보았다.'
그건 호소며, 그리움이었다. 우리 모두를 향해
피흘리며 소리치는 목매임이었다.
그 소리에 우리는 이제 답하려 한다. 870만에 다다른
내 이윳들의 설움과 분노와 희망에 함께 하고자 한다.
작은 힘이라도 우리의 그림이, 글이, 춤이, 노래가
모두의 문제를 위해 앞서 싸워주는 이들에게
벗이되고, 동지가 되어주면 좋겠다.
작품을 내준 미술인들, 이작품을 소장해 줄 고마운 분들,
아직도 진행중인 기륭전자 여성비정규직 투쟁을 시작으로
만나 함께 하게 된 모든 소중한 이들에게
우리 서로 감사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런 우리가
만날 수 있도록 해준 비정규직 투쟁 동지들께
고마움과 사랑, 연대의 마음 보낸다.


_2008년 초여름.  비정규투쟁 연대미술전을 함께 여는 사람들 일동





참여작가_비정규직 철폐를 지지하는 예술가들_60인

강성봉_구본주_고창수_김진호_김기호_김성건_김주철_김재석_김윤기
김용덕_김용태_김인순_김천일_김상섭_김미혜_나종희_나규환_도지성
류연복_박야일_박영균_박은태_박영조_박흥순_박충의_방정아_배인석
손문상_서수경_성효숙_성낙중_신학철_신은영_안성금_안인숙_여운
유성환_유성종_유양옥_윤석남_이인_이인철_이영학_이진우_이종구
이종희_이철재_이윤엽_이원석_이구영_위종만_전진경_전미영
정세학_정평한_정정엽_주재환_최호철_홍선웅_허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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