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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기무사터 현대미술관 촉구 미술계 '단체행동'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7. 21.

시선집중! > 이슈
[700명 미술가 참여 미술전 개최 예정]

  

▲ 현재의 기무사터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소격동 국군기무사사령부(이하 기무사)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해 미술계가 단체행동에 나섰다.

미술계는 인사동과 사간동의 20개 화랑에서 2월 16일(수)부터 22일(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한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약 700명의 미술가가 참여할 계획인데, 작품 판매 값의 10%를 서울관 건립을 위한 각종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술계는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정책연구원(원장 이영욱) 등과 공동으로 ‘기무사 부지를 활용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미술계가 이처럼 기무사터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짓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전시공간이 서울 도심이 아니라 과천에 떨어져 있어 미술인과 일반인은 물론 외국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무사터에 현대미술의 중심이 되는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데는 미술계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곳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들이 공존한다. 최근 유행하는 설치나 뉴미디어 미술 중심의 미술관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있는 반면, 회화나 조각 등의 전통적 방식의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일반인들에 대한 배려라는 견해도 있다.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현대미술은 자주 관람해야 이해도가 높아지므로 휴양지 개념에서 벗어난 친숙한 미술관이 필요하다”며 “도심에 현대미술관을 건설하는 것은 미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관장은 “서울관 설립이 결정되면 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거쳐 미술관의 입장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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