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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10년~2019년대 자료

부산민미협 조직 토론회 결과 자료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2. 3.

부산민미협 조직 토론회 결과 자료 No. 409

작성자 : kkarak    등록일시 : 2010-03-05 10:57:14   조회수 : 18   IP : 122.254.212.102  



부산민미협 조직 토론회 결과 자료

1차 토론회


저번 토론회 회의 결과가 늦군요.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대충 저번 토론을 개인적으로 정리하여 알립니다. 혹 저번에 못 오신 분들은 이글을 참고 해 주시길~ 현재 부산민미협의 조직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조직의 형태를 이야기 하는 중인게져. 내용이 달라지면 입는 옷도 달라지고, 그 명칭도 달라지겠죠. 문제는 현실성 없는 거창한 이야기로 끝나는 토론이 아닌, 상호 책임 가능한 현실성에기반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기존 조직의 상향식 의견 취합과 하향식 집행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민미협의 방식에 대한 제고 인거져 (이는 제 단체들이 선택하는 보편적인 민주적인 방법에 대한 나름의 의심입니다)이런 방식이 어찌되었든 우리는 집행부 부재와 회원 참여의 부족, 개인적 활동의 조직 내 배제를 초래하는 지경에 와 있다는 현실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한 논의는 기존 사고에 대한 발상의 전환입니다. 좀 더 회원 개개인의 사사로운 활동을 기초로 하는 수평적인 회 체계에 대한 방식과 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저번 토론회는 제가 보기론 전체적인 문제의식은 공유가 잘 되었고, 이번 토론은 그 방법에 대한논의를 이어 할 것 같다는 겁니다.(발상을 실현하는 조직의 방법을 어떻게?) 이지점에 개인의 대표가 아닌, 공동 운영체제라든가 개인의 창작 영력에 근거한 해쳐 모여식의 소 단체 운영(이도 저도 아니면 자유로운 개인으로 활동을 하는 방식)또한 소 단체나 한시적 프로젝트 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방식도 좋구요. 일단 개인의 모든 것에 대한 기본이 회를 구성하는 성과의 기본임을 고쳐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이게 예술가 조직인 지금의 회원들 형편을 편하게 하고, 기초부터 능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가자는 것입니다. 대충 이정도 인데, 담에 많은 의견을 나누고 의견 진행도 개인의 역량에 맞게 상호 설득과 이해를 하면서 천천히 갔으면 합니다. 정기 총회가 곧 다가 오지만, 토론 여하에 따라 좀 몇 달 미루더라도 모든 회원들이 공감 가는 방식으로 결론을 기다릴까합니다. (이왕지사 올 해부터 민미협 회장 일을 그만들 작정이었으니, 몇 달 정도 늦는 것이 뭔 대수겠습니까 ㅎ)그럼 이만 전하고, 토론회 때 뵙겠습니다.

* 염려_ 이도 개인적인데 모든 제도라는게 과거든 현재든 불편과 지혜가 함께 담겨져 있는듯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완벽을 기준으로 넘 염려를 하셔도 좋지 않을 뿐더러, 너무 믿고 낙관을 하셔도 아니될 것 같습니다. 변화는 생명의 거스릴 수 없는 숙명 같습니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이 변화를 지혜롭게 맞이할 뿐 인 것 같습니다. 체세포든 뇌세포든 또는 흘러가는 시간이든 아주 작은 곳에서 부터 개인의 변화가 생겨나듯이, 회원 개개인의 환경 변화에서 부터 조직의 변화는 예고 될 수도 있는 듯합니다. 부산민미협이 95년에 창립하였을 적, 제 나이는 28살 이었습니다. 창립한지 15년이 지나고 나이도 43살로 접어들고 있으니 그리 적은 세월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제는 털건 털고 솔직 할건 솔직해야할 나름의 연륜을 맞이 한게져. 젊어 민족과 민주주의, 혁명을 고민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분들의 빛나는 사유를 운 좋게 물려받은 특혜 같다란 생각도 들 곤 하고, 이제 후배들에게 그 책임을 달리 물려 줘야하는 위치에 와 버린 것도 같으나 아직도 저는 15년 전과 같이 미숙하고 부덕하기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들 서로에게 짐이 아닌, 몸도 마음도 또 회 생활도 가볍게 서로에게 아름다운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만, 이도 인생사 쉽지 않으니 기원을 할 뿐입니다.


부산민미협 조직 토론회 결과 자료
2차 토론회
민미협 3차 토론을 위하여 다시 제가 2차 토론을 정리하겠습니다.

물론 약간 저의 문제의식을 중심에 두고, 논의 중 제안과 공통점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1차 토론과 같이 2차 토론도 참석자들 간에는 그리 큰 이견이 없었고, 오히려 솔직히 토론을 하였다고 자평합니다. (*길지만 녹취록을 카페에 올려놓았으니 참고 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 1차 토론의 문제의식을 전제로 2차 토론은 그 방식을 찾는 것인데, 그 방식을 결정하는 것을 차치하고, 여러 제안을 쏟아낸 듯합니다.

다시 1차 토론의 정리입니다.
1차 토론은 현 조직방식(상향식 의견 모음과 하향식 집행)에 대한 실행의 문제로 말미암은 부작용(이는 실행의 미숙도 포함하여)과 예전과 달라진 시간적 환경변화와 그로 인한 조직에 대한 사고의 전환과 새로운 발상입니다. 이는 개개인의 삶과 예술적 가치를 보장하는 조직구상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연이은 2차 토론은 대략 이렇습니다.
1. 개인적인 다양한 삶과 예술 활동을 보장하는 새로운 조직의 문제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그 완성으로 가는 결단과도 일부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별의 단위를 보장하는 지역자치 안에 또 다른 중앙집권이 아닌, 기초 개인의 활동이 보장되는 체계를 만들어야 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이로 인한 연속된 불똥은 전국 조직인 본부 민미협의 가치에 대한 의심입니다. 이는 본부 민미협의 효용성에 대한 가치를 찾거나 폐기 또는 새로운 전환을 해야 된다는 상상입니다. 이미 민미협의 유력한 지회, 지부는 중앙집권 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자생적인 형성을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조직이 형성된 마당에 본부의 역할에 대한 제고가 필요한 즈음. 당초부터 아직 본부의 생존에 전략부족과 속 시원한 로드맵이 없고, 고민의 강도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한 현재 조직의 체감 도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봅니다.
1. 지회, 지부는 본부와 상관없이도 돌아가고, 연대할 이유를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2. 그러므로 본부는 지회, 지부에 영향력을 점점 상실해 가거나, 지회 지부의 사업도 본부에는 체감 도가 떨어지고, 전국에 분포된 조직을 관리하기 점점 어려워 진다.
3. 본부를 지탱 할 자금이 지회, 지부의 지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4. 또는 지회, 지부는 본부에 대한 자금 지원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겠다.
5. 때문에 본부의 회장은 사무처의 경상비를 책임지는 회장이 필요하다.
6. 그리하여 본부의 회장은 아무나 되기 힘들며, 회장의 자격과 능력이 자연히 축소된다.
7. 매번 회장 구하기가 힘들고 지회, 지부는 여기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는 관심이 점점 없어진다.
8. (사)민미협 지회, 지부의 명의 힘을 빌려 지역 기금을 따내던 때에서, 점점 지역에서 자력으로 공공기금을 충당해 가고 있다.
9. 본부의 일은 지회, 지부에 한해서는 떠 있는 섬처럼 매번 공허하고, 자금력에 허덕이며 몇몇 본부 주변 지인들의 도움도 지속되긴 힘들다.

뭐 대충 이런 식 정도는 될 것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일까? 근본적인 해결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3. 예술가 조직은 좀 더 예술가 조직답게 개편되어야 하고 좀 더 진화해야 한다.

이제 주변에 있는 미술에 대한 다양성을 받아 드려야 하고 그들과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조직을 고민해야 한다. 들고 나는 것이 자유롭고 결사와 해체가 자유로운 소단위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새로운 조직은 민미협이든 민예총이든 개인의 의사에 따른 선택을 하여야 하고 미협이든 예총이든 마찬가지의 예가 되겠다. 대한민국에서 협회와 예술가 연합조직의 문제점과 한계를 예술의 진취적인 진보성으로 다시 보아야 하고 고치는 시도를 해야 한다. 이게 가능하다면 민미협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지역이란 필드에서 다양한 예술가를 만나자. 민미협의 정신은 이미 현재의 회원 개별 개별에게 있는 것이고, 우리는 이념의 시대를 지나 상식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4. 이런 논의의 최종적인 모델을 일단 “해쳐,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얼추 모여” 식이지만 일단 부산민미협의 회원들이 많은 시간을 두고 이성을 포함, 감성적인 결심이 설 때까지 잠정 회 체계 활동을 중단하자. 중단 이후는 문화재단의 기금을 딴 정기전을 중심으로 기획자를 선정하여 그때그때 내, 외부 사람을 만나고 생각하고 필요하면 삼삼오오 충분히 만나 이야기를 하고, 11월 정도 전시를 치른다. 그 이후에 전체 회의를 하여 모든 것을 결정 하자. 보조 소통 처는 필요하면 카페를 이용하자.


부산민미협 조직 토론회 결과 자료
3차 토론회-결론

부산민미협 조직관련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일단 결론에 앞서, 이 후 일정을 알려 드립니다.
운영위 회의(2월)▶총준위 활동시작▶본부 민미협 총회▶부산민미협 총회(3월)순으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아마 3월 초 정도면 총회를 마무리 지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총회 전에 “용산참사와함께했던부산망루전” 팀들의 뒷풀이 모임을 가질 것 같습니다.(예정훈 기획) 좀 많은 일정이지만 회원님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토론 결과입니다. (이 결론은 총준위로 입안시켜 총회에서 처리하여야 합니다)

1. 좀더 개인의 욕구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 모델을 찾고, 다양한 지역 미술계의 목소리를 담아 표출 할 수 있는 방안 수립을 위하여 부산민미협 정기전의 기획자를 선정하고, 잠정 회 체계 활동을 중지한다.(회의 휴식 년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2. 이 기간동안 여러 가지 모색된 안은 정기전 이 후에 전체 회의를 열어 결정을 한다.

3. 3차 토론에서 휴식 년을 가지더라도, 약간의 계획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은 모든 것을 개인에게 맞기고 일체 활동을 중단 하는 걸로 하였습니다.

4. 또한 이 후 조직의 구상은 개개인의 의견과 각자 주변의 의견을 수렴하여 나오겠지만, 가능한 제한 없는 많은 상상력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으로 이번 총준위에서는 이 안건을 심도 깊게 논의를 해서, 총회에 제출하고 이 안이 통과 되었을 시 부차적인 처리하여야 할 문제를 모색해 주시길 바랍니다. 가령 정기전 예산집행과 보고, 정관 변경, 회비문제, 소속 단체와의 관계 등

다들 그 동안 토론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343년 (사)민족미술인협회 부산지회장 배 인석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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