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 지용출'을 추억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사)문화연구창이 '故 지용출 49재 추모식'을 마련했습니다.
농사짓던 판화가, 행복한 노동으로 충만한 삶을 꾸렸던 예술가 故 지용출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이제 더 이상 슬픔으로만 남지 않으려 합니다.
남은 사람들, 세상을 더 열심히 살아내고 망자의 못다한 꿈을 미력이나마 간추려주는 일로 아픔을 대신할 것입니다.
그렇게 마흔 여덟의 삶 앞에 마흔 여덟 개의 단어를 바칠까 합니다.
해원(解寃), 故 지용출을 추억하는 많은 분들의 가슴이 맺힌 자욱없이 풀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원의 자리 마련하오니 마음과 마음 얹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준비한 사람들, (사)문화연구창 드림
<故 지용출 49재 추모식 안내>
* 제목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해원
* 일시 : 2010년 7월 5일(월) 오후 7시
* 장소 : 문화공간 자만재(전주 한옥마을 양사재 맞은편)
* 내용 :
- ‘착한 사람 지용출’영상으로 만나기
- 추모시 낭독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1 _창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2 _유족
- ‘착한 사람 지용출’사진으로 만나기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3 _동네 형 지용출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4 _작가 지용출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5 _추모 노래
- 추모사업 일정 소개
- 비나리
- 해원 1 _소지종이 태우기
-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 6, 7, 8, 9… _참석자
- 해원 2 _술 마시기
***참석가능하신 분은 미리 연락주세요
함께 움직일수 있도록 할께요
※ 모든 참석자들은 인사말과 망자 소개, 추억담 나누기 등을
통해 <망자를 추억하는 마흔 여덟 개의 단어>를 완성해 나갑니다.
(예 : : 나무, 농사, 참숯, 판화, 웃음, 땅, 용달차……)
마흔 여덟 명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가자 추이에 따라 전체 의견을 들어 단어를 늘려가며,
모두 마흔 여덟 개의 단어를 완성합니다.
이 단어들은 거론될 때마다 정면 스크린에 한 글자 한 글자 써집니다.
※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농사짓던 판화가 지용출이 작년에 수확한
서리태콩입니다. 집에 가실 때 꼭 한 봉지씩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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