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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제15회 한국 미술인대회 2008. 8. 8(금) ~ 9(토) / 1박 2일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0. 5.

1. 기획취지

; 1985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제1회 민족미술대토론회를   시작으로 22년간 14차례 열린 민족미술인대회는 미술운동의 새로운    담론을 생산-토론하고 지역 미술인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이념-실천의   미술인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아카데미하우스 (1985),
다락원 (1986),
개운사 (1987),
여주 신륵사 (1988,89),  
단양 매포수양관 (1990,92),
장성 전남대수련관 (1991),
보은 산대분교 (1993),
제주 YMCA수련원 (1994),
상주 산업대수련원 (1995),
담양 성암수련원 (1997),
변산 원광대수련원 (1998),
부산 금정산청소년수련원(2007)을 거치는 동안

리영희, 백기완, 임헌영 등 외부논객들과
성완경, 원동석, 김봉준, 심광현, 장진영 등 내부논객들이
해마다 작가, 비평가 회원대중 일백 수십 명과 함께 어우러져

때론 당대의 탄압을 이겨내는 근거지를 만들기 위해 모의하거나
독일, 중국, 멕시코, 니카라과의 민중미술을 소개하는 장이었고
때론 매서운 비판과 열정의 말들을 주체하지 못할 강령으로 세우거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이 미술과 난무하는 술판이었으며
때론 저마다 이룬 1년간의 수확을 자랑하거나
민족형식론과 민중적 현실주의 등 창작방법론이 맞부딪친 논쟁의 장   이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열정과 무지의 앙데팡당 시대를 건너왔다

미술은 더 이상 꼬뮨의 전도사가 아니며 혁명전략에 복무하는 문화선   전대가 아님을 경험한 우리가 달려간 곳은 아름다움에 대한 천착이었   다. 저마다 개인이 구축한 미학_아름다움의 당파성은 조직의 규율을   해체하고 미술의 사회적 기능과 소통방식에 대해 고민하였으며, 미술   시장으로 대표되는 제도미술을 용인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   부림 쳤다.

혼란기가 계속되는 동안 민미협은 점점 가난해졌고 미술인대회는 열   리지 않았다. 비평가들은 미술담론 생산을 멈추고 장르를 바꾸거나    거대담론시장에 몸을 던졌다. 작가들은 뭐 별로 아쉬워하지 않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급했고 이 문제에 관한 한 비평가들은 무능했    다. 그러면서 작가들은 스스로 사유하기 시작했다. 좀 더 본질적인 질   문을 던지면서...

다시, 이 땅에서 미술 혹은 예술은 무엇인가?
미술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가?
사회철학과 미술(예술)은 어떻게 관계하는가?
정보과잉시대의 미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미술은 민족문제와 공동체문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우리는 이번 제15회 미술인대회를 통해 이 문제를 묻고 답을 찾아 보   기로 했다. 이 문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다. 물론 답은 우리들 스스로가 찾아야한다.

정제되지 않은 주장과 파편화한 어법과 철학부재에 시달리고, 귀납과   연역의 논증 불일치에 시달려 온 우리로서는 이번 미술인대회가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 되고 저마다의 내공을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2008. 6. 18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 강요배
              제15회 한국 미술인대회 준비위원장 이종률
2. 대회 개요

1) 이름 : 제15회 한국 미술인대회
2) 주제 : 우리에게 미술은 무엇인가?
3) 일정 : 2008. 8. 8(금) ~ 9(토) / 1박 2일
4) 장소 : 충남 서산, 태안(안면도) 일대
5) 주최 : (사)민족미술인협회
6) 주관 : 제15회 한국미술인대회 준비위원회, 충남민미협
7)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예총
8) 참석대상 : 민미협 회원과 미술대학(원) 재학생 등 100여 명
9) 예산 : 7,800,000원


3. 프로그램(안)

* 1부 : 지역별 미술 실천 활동 보고
  - 마산․창원, 성남, 여수, 제주, 서울 외
* 2부 : 주제발표와 토론(사회_ 이종률)
1) 사회철학과 미술
  - 발표: 박응주(미술평론가, 중앙대 강사)
  - 토론: 강요배(작가), 박경훈(작가, 교섭 중)
2) 정보과잉시대의 미술
  - 발표: 박영욱(홍익대 미술대학원 강사)
  - 토론: 성완경(미술평론가), 김경주(작가)
* 3부 : 분반토론과 발표


* 태안 기름유출 주제 깃발그림展(각 지회지부별 깃발그림 제작 요)
* 미술인대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방 의료검진 추진 중
* 서산 해미읍성, 개심사 탐방

4. 세부일정

8월 8일(금)
08 : 30 지역별 출발
일부지역 08:00출발
11 : 30  점심 지역별 따로
13 : 00 대회장 도착, 방 배정 안면도 유스호스텔
14 : 00 물놀이/깃발그림展 백사장
16 : 00 지역 활동 보고 지역 책임자 영상보고
18 : 00 저녁 충남민미협
19 : 00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사회자
20 : 30 분반토론 분반 책임자
22 : 00 뒤풀이, 취침 사무처

8월9일(토)
07 : 00 기상․아침
08 : 00 행사장 출발충남민미협
09 : 00 해미읍성 탐방 충남민미협
11 : 00 개심사 탐방 충남민미협
12 : 00 점심 충남민미협
13 : 00 해산 사무처




5. 참가방법

1) 참가신청 : 민미협 homepage/ 사무처/ 지회지부 사무국
2) 참가비 : 40,000원(가족참가자 60,000원/ 미술대학 재학생 25,000원)
3) 출발시간 : 2008. 8. 8(금) 08 : 30(일부지역 08 : 00)
4) 출발장소 : 서울_ 수운회관 앞/ 지역_ 별도 안내
5) 준비물품 : 수영복, 썬크림, 개인 필기류와 세면도구
6) 참가홍보 : 민미협 homepage/ 컬쳐뉴스/ 대학생문화연대 카페
7) 행사장 약도 ;




7. 기대효과

1) 미술(운동)에 대한 성찰과 사유를 통한 새로운 미술담론 공론화
2) 일과 사람의 통유로 민족미술인 서로간의 우정을 깊게 하는 계기
3) 창간 예정인 미술담론지 『미술과 생각』의 편집방향 제시


* 제15회 민족미술인대회 준비위원회
  ; 이종률(위원장, 02-3709-7611)/김윤기/김운성(사무처장,010-8870-6463),
   박용빈(충남민미협 사무국장, 016-401-2398)/위종만/전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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