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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 민족미술인협회 청년작가전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0. 9.

■ 민족미술인협회 청년작가전

1. 기획의도

개관 31년을 맞고 있는 삼일로 극장의 멀티문화공간으로서의 도약.
민족미술인협회의 청년작가 발굴.

2. 전시주제
<사라지는 것들>가제



3.주최:삼일로극장/민족미술인협회

   주관:민미협 청년미술가모임(가)

   후원:참여작가지회지부 및 개인 후원



4.추진일정

- 5월초 : 기획초안 제출, 전시 기획안 확정
              참여작가 교섭 및 확정
- 7월 : 창작 완료, 작품 반입, 전시
  장소 : 삼일로 창고극장 갤러리

5. 삼일로창고극장은..
1975년 에저또 창고극장을 시작으로 현재 삼일로창고극장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벌써 31년이다. 어려운 시기를 거칠 때마다 그 이름을 조금씩 달리하기도 했지만 삼일로창고극장을 지켜온 건 예술을 향한 도전정신이었다. 1975년 개관한 삼일로창고극장은 한국 소극장 운동의 본산으로 수많은 원로 연극인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공간이다. 이원경, 오태석, 김도훈, 강영걸, 정진수, 한태숙, 이종훈,  등의 연출가와 강계식, 고설봉, 추송웅, 박정자, 전무송, 이호재, 최종원, 유인촌 등 국내 연극계의 대들보와 같은 명배우들이 빛낸 무대이다. 그러나 국립극장이 남산으로 이전하고 대학로로 소극장들이 집중되면서 문화의 축이 옮겨졌다. 결국 '명동문화'가 사라지게 되어 그 명성에 걸맞은 작품 활동이 미흡했다. 그 옛날 삼일로창고극장의 명성은 이제 과거의 흔적일 뿐이다. 이에 ‘창고’는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개관 31주년, 또 다시 불거지는 창고극장의 존폐 위기
  
명동은 하루 유동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서는 관광특구이나 한류열풍에 기대어 값싼 상업지역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문화가 없는 관광특구라는 기형적인 모습이다. 2007년 개관을 목표로 옛 명동국립극장이 리모델링되고 있고 명동 일대에 우림 펑키하우스, 명동성당내의 꼬스트홀, YWCA마루홀, 메사 팝콘홀등의 문화 기반시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는 명동성당 성역화 계획으로 작년부터 구체적인 설계 작업 등을 거쳐 현 가토릭회관부터 계성초등학교(최근 강남으로 이전 완료)에 이르는 공간을 철거와 창고극장 부지일대 사유지의 녹지화 계획등을 통해 공원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고가도로의 철거와 함께 시작된 청계천 복원사업에 이어 명동성당 성역화 작업을 통한 도심 한복판 녹지 공간 확보는 언뜻 보면 도시환경 개선 측면으로는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신극 역사 100년에 유일하게 30년이 넘게 소극장 연극운동의 고향으로 어렵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일로창고극장은 역사에서 사라질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수백억을 들여 명동에 국립극장(명동예술극장)을 복원하면서 31년을 버텨온 민간소극장은 없앨 수 있다는 발상은 향후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과거 행정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기억하면 (동양극장 철거 등)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삼일로창고극장은 우리 연극사의 상징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삼일로창고극장을 지켜가기 위한 구체적 행동으로 대학로와는 차별화된 진정한 소극장정신을 되찾고 지켜가기 위한 행동에  앞장서려 한다.


*문의: 이윤정(011-9496-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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