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술대학은 군대였다.
미술대학의 너무도 인간적인 교수도 많지만
수많은 미대교수들이 학생들을 쥐어짰다.
미술대학의 '조교'들은
대부분 교수들의 마당쇠였다.
미술대학의 대학원(석사과정)은 우량품종 감별기간이었다.
미술대학 강사라는 미끼는 참으로 추하다.
교수들은 자신의 작품을 위해
학생과 대학원생을 노예와 똥개처럼 부려먹은 교수들이 어디 한 둘이랴
그 밑에서 노예와 개로 자란 자들이 다시
교수가 되고, 학생들에 군림하는 권력자로 탄생한 예가 너무 많다.
군대도 이런 군대가 없었다.
이렇게 추잡한 군대가 또 어디 있겠는가?
일제 하라고 아무 이유 없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였을까?
성 상납관계란 말도 가끔 있어왔다.
여럿 미술대학교수들이 여학생과의 불륜과 성희롱으로 인해 대학에서 패댕이 쳐져왔다.
공직에 있으면서 너무 조심성이 없다.
미술대학교수들은 군대의 장군들이다.
그들은 거칠 것이 없다.
그들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으로 초라한 시민들이 하늘같이 부러워하는
모든 걸 다 갖는다.
엄청 부와 그리고 교수라는 위대한 명예, 그리고 계급사회에서 계속 올라오는 쫄다구계급들(학부 입학 졸업 그리고 대학원 또 박사과정 그리고 계절마다 혹은 1년마다 바뀌는 강사자리. 아주 뛰어난 참모인 겸임-미술대학의 겸임교수는 전임강사자리와 족보가 확연하게 다르다-교수)
꿀벌이 계속 꿀을 물어오듯
지칠 줄 모르고 꿀통에는 꿀이 쌓인다.
그들은 사회에 나가서 대단한 위인으로 추앙된다.
한국사회에서 장관을 3일만 하여도 평생 장관님 소릴 듣듯이
명예에 한없이 껄떡이는 백성(시민)들은 '교수'라는 명칭에 이미 간교히 미소부터 짓고 고개부터 숙인다.
돈에 환장하고 어찌 한 푼 더 남길까? 장사로 얼마나 정신이 망가졌으면 그럴까도 마는, 한심하기 그지없다.
미술은 그런 서민들의 아픔을 알아주긴 커녕 얼싸 좋다는 식으로
일 제국놈들이 조선을 합병하여 피와 살을 쥐어짜듯이
민중의 의식 위에 교묘히 둥지를 틀고
온갖 이익을 다 챙기며
민중 위에 예술이란 비단금침을 깔고 민중의 피로 보은하며 누워 희희낙락하여왔다.
민중미술 역시 한 때나마 가장 인도적인 체 하더니만
민족미술이란 간판을 바꿔 달고 민주투사단체인 체 하지만
그들의 속심이 심히 의심스럽다.
민중(민족)미술이란 그들의 피는 미술에서 나왔기에 그 피를 100% 수혈되지 않은 자들은 미술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 말은 곧 민중(민족)미술인 자체가 민중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이다.
민중(민족)미술은 썩고 썩은 한국미술의 거대한 성을 지키는 너무도 강한 수문장이요 전쟁을 위한 용병들이다.
박쥐처럼 밤과 낮을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위대한 미술의 첩보원이요 몇몇은 근본이 어른 아이도 모르는 밥 맛 떨어지는 앙칼진 구석이 있다.
미술이란 원래 늪지대요 아프리카 밀림지역이다. 가장 원시성을 뛰지만 한편으론 가장 약은 동물의 세계다.
일반 대중들이 의학에 대한 상식이 없음은 물론이요, 판사 검사들마저도 그 의학분야에 정통할 수 없어서 그들 세력에 판판이 깨지고 어이없이 밀려 두 손들고 말듯이
가장 인간적인 체 하고, 가장 정보에 밝고 현명한 무리인 민족(민중)미술 무리들이 미술 모순에 대해 꿀단지 빨면서 입이 헤벌레 하여진 상태에서
대중이 어찌 미술의 향그러운 가스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이제 미술도 미술다워지자
미술의 거대한 힘과 추함은 일제의 잔재에 절대 못지 않게 한국사회의 민족성을 교묘히 갈가 먹고 있다.
한국의 빈부차가 왜 이리 심한 줄 아는가?
그 원인은 미술에서 찾아야 한다.
빈부차의 악순환의 고리를 자르려면 미술과 관련된 허위의식을
도려내는 방법 밖에는 없다.
그 방법의 효과는 참으로 놀라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인간의 방종,교만,허영,사기,교활,음침,야비,건방,얼분,이중인격,허구,위선,사치.... 등등
빈부격차를 조장할 수밖에
그 뿌리를 사랑과 헌신, 진실과 기다림, 배려와 정의 등등으로 갈음할 수 있으리라.
'민미협 아카이빙 > 2000년~2009년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대추리 논에는 철조망이 자란다. (0) | 2020.11.18 |
---|---|
5/7일 촛불문화행사 (0) | 2020.11.18 |
문예인 단체 긴급 연석 회의-제안합니다. (0) | 2020.11.18 |
미술평론가들은 왜 겁쟁이일까? (0) | 2020.11.18 |
경찰, 한밤중 대추리 주민집 난입, "이장 내놓으라" 잠자던 80대 노인 '협박' (0) | 2020.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