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 민미협
발 신 : 대구민족미술인협의회(011-9585-0874), 앞산터널반대 범시민 투쟁본부(010-7202-3346)
내 용 : 앞산터널을 반대하는 ‘작은그림전’
지금 앞산은 아이들과 화가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앞산의 환경권과 행복권이 파괴되는 앞산터널을 반대하기 위해 문화적인 난장을 벌이고 있습니다. 달비골 입구를 시작으로 6미터 크기의 대형 걸게 작품(김향금의 ‘동행’)이 드리워져있고 앞산의 산책로는 아이들과 시민들 600여명의 참여로 이루어진 소형 걸게 작품 120여 점이 우리 아이들의 앞산을 지키자는 듯이 지킴이가 되어 걸리어져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정태경, 박철호, 김결수, 김종언, 이인환, 임상기,
김향금, 류승희, 황정혜, 권은영이 이에 동참하여 앞산터널을 반대하는 작은 그림전을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열고자 합니다.
앞산!! 파괴하기는 쉽지만 살리기는 어렵습니다.
앞산터널은 최소한 7,000억원이 들어가는 공사입니다. 또한 앞산터널로 인해 대곡, 상인동, 파동, 범물에는 6-7층 높이의 고가도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앞산의 달비골은 월배지역 주민이 쉬는 가장 큰 골짜기인데 거의 훼손됩니다. 또한 파동쪽의 용두골은 완전히 파괴됩니다. 재정적으로든 환경적으로든 앞산터널이 그 어떤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반딧불이 살고 있는 앞산의 생태는, 자연은 그 어떤 대가로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앞산은 아이들의 것입니다. 그 누구도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앞산순환도로는 지금도 대구시 외곽도로 중에서 최고 속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서 도로공화국이라 악명을 가진 이 땅에 잘 보존된 생태계를 파괴시켜 가면서 터널을 뚫고 도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이에 우리 화가들의 작은 몸짓을 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 앞산 달비골은 반딧불이가 되어 78일간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달비골에서는 앞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천막농성이 3월 23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8시부터 9시까지 달비골 입구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그간에 달비골 입구는 음악회, 마임공연, 시화전, 사진전등의 문화 행사로 이 일대가 앞산 살림을 도모하는 문화 판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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