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조국의 산하전 현장전 - 모판그림기획-
비가 옵니다. 올해는 이른 유월에 이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곳 평택, 대추리 도두리 들판도 흠뻑 젖어들고 있습니다.
월드컵 축구의 열기에 묻혀버린 평택 대추리 주민들의 아픔과 일할 수 없는 철조망 너머의 들판도 장맛비가 고루 적시고 있습니다.
5월 4일 갑작스런 사태 때문에 긴박함을 앞세워 다소 무리한 추진을 했지만 회원여러분의 열의와 깊은 관심으로 18회 조국의 산하전 ‘평택-평화의 씨를 뿌리고’ 대추리 현장전을 잘 꾸리게 되었습니다.(63명82점/6월14일현재)
참여해 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신 선후배 회원, 동료 미술인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9월8일 가을전시에 다시 한 번 꽃으로 피길 기대하면서 대추리 현장전 속의 공동작품 한 점을 꾸며보려 합니다.
51명의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51명의 작가들이, 한 명의 마을 사람을 한 명의 작가가 개성 있는 표현으로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재료는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판입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플라스틱판으로 A4용지 3장 정도의 크기에 색상은 흰색, 회색, 검정색 3종류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대추리 현장 전에 전시 할 것이며, 9월8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전시실 전시에 그대로 전시될 겁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의 하나로서 뜻있는 기획에 우리 작가들의 이름으로 초대되길 기대합니다.
2006년 6월 14일 조국의 산하전 추진위원회
내용
- 웹하드에 저장된 대추리, 도두리 마을 주민들이 사진을 작가 한 명씩 지정합니다.
- 모판(28*58)과 프린트 된 사진을 고유번호와 함께 작가들에게 운송합니다.
- 완성된 작품은 대추리 현장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작업하신 마을 주민들의 성함을 눈에 띄게 써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싸인 역시 꼭 해주시기바랍니다.
- 작품출품기한은 6월 23일 금요일까지입니다.
451-802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159-2 마을회관 2층
(김천일016-9311-4741 / 김윤기016-375-4667 / 02-738-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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