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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뒤상의 여행가방 A시리즈, B시리즈, C-D시리즈의 차이점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25.

우선 C-D시리즈부터 말하자면, 뒤샹 본인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
뒤샹 사후 딸이 제작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가장 두드려진 특징은 제작물 가방을 린네로 화려하게 포장하였고,
작품 내용물의 수가(50개인가?) A,B시리즈보다 적으며, 뒤샹의 친필 사인이 없다고 합니다. 기사를 보면 가격은 6000-1억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C-D시리즈를 제작한 뒤샹의 딸이 살아 있고, 흔한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6000-1억은 오히려 비싼 것이 아닐까요?

B형은 뒤샹이 제작한 작품인데 가죽이 아주 귀한 때 제작된 작품이라,
(가죽이 전쟁물품으로 쓰이면서 부족)
가방제작물에 가죽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작품의 수는 68개인가 된다고 합니다.
뒤샹의 친필 사인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한경기사를 보면 6억-8억 정도 한다고 합니다.  

A형은 가죽으로 싸서 가방 자체에서 품격이 느껴집니다.
물론 뒤샹의 사인이 있고 작품 수가 69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기사를 보면 8억-12억이라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구입한 뒤샹의 "여행용 가방"은,
B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물레방아가 제작되어 있고,
작품 수 또한 69개이며, 작은 변기에까지 뒤샹의 칠필 사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용은 A형이면서 변기에 사인이 있기 때문에 A형보다 알찬데, 가방 표면을 가죽포장을 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문기사를 보면 미술관 구입가격이 6억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는 기사를 그렇게 써도 유언비어 날조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지 않나요?)

A시리즈와 B시리즈 모두 국제시장에 나오는 작품을 찾기 힘들뿐 아니라 소장국에서 문화재 취급을 하여 타국에 반출되는 것을 극히 경계한다고 합니다.

결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귀한 작품을 많이 싸게 구입한 것 같은데,
이는 구입후 시세가 올랐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구촌시대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하나도 없다면, 그것이 우리 국립기관을 국제사회에서 후진국 미술관 취급을 면치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쓰지 않았다가 추가하였습니다.
J씨와 Ch씨 주장은 가격이 싼 C-D시리즈를 구입하던지, 가방에 가죽처리가 되어 있는 A시리즈를 구입할 것이지, 하필 가방표면처리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을 구입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느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뒤샹전문가로 인정하는 나우만 박사까지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시리즈는 구입하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높을 뿐 아니라 없어서 구입을 못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뒤샹 사후에 딸에 의해 제작된 C-D시리즈를 싼 맛에 구입하여 소장한다면, 우리 국립기관의 꼴이 너무 비참해 보이지 않나요? 그럴바엔 적당히 모형을 만들어서 소장하는 것이 나을 같기도 하고요. 

저는 J씨와 Ch씨 주장을 보면서 이들이 미술에 관해 의외로 일반상식을 넘어서지 못하는 초보적인 얕은 지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고, 유창한 말솜씨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진실을 속이고 미술계를 어지럽히는 암적인 존재들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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