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치유와 상생의 애니메이션, 전승일 감독展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26.




서울아트시네마 애니충격 감독열전 3월

‘치유와 상생의 애니메이션, 전승일 감독을 만나다’ 편


■  일자 : 2008년 3월 14일(금)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www.cinematheque.seoul.kr

■ 주최 : 애니충격전 연합사무국 www.animpact.org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 협찬 : 챔프TV, 그래픽스라이브

■ 문의 : 02-741-9782


잊어서는 안 될 상처, 치유를 통해 상생의 길을 추구하다
- 전승일 감독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세계 최초의 애니메이션 월례영화제인 애니충격전과 함께 선보이는 ‘서울아트시네마 애니충격 감독열전’.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영국의 다니엘 그리브즈, 이탈리아의 시모네 마씨, 한국의 김준기 감독, ‘빼꼼’의 임아론 감독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정평이 난 아르헨티나의 후안 파블로 자라멜라 감독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2008년의 첫 애니충격 감독열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3월에는 ‘치유와 상생’을 주제로 한 전승일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전승일 감독은 자신만의 따스한 예술적 감각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권과 생명 등 사회문화적 이슈들에 정면으로 맞서면서도, 상처를 보듬는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의 애니메이션은 386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를 향해 ‘잊어서는 안 되지만 잊혀지고 있는’ 역사적·사회적 상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신화 ‘자청비’를 통해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하늘나무>, 5.18 민주항쟁의 상처를 다양한 관점에서 표현한 뮤직비디오 <오월상생>은 사회가 은폐하고 있는 역사의 기록이자 기억입니다.

<내일인간>은 엄청난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으로 가득한 미래에 대한 경고이며, 1997년 당시 한국의 양심수와 그 자녀들의 상처받은 동심이 표현된 <사랑해요>는 상처의 치유에서 나아가 밝은 미래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또,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짧은 판타지인 <미메시스 TV>, 파괴적인 현대문명을 그리고 있는 <순환> 등의 작품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전승일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는 반짝이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작업을 통해 전승일 감독은 현대문명과 우리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상생(相生)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기약하려 합니다. 전승일 감독의 대표작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3월 애니충격 감독열전 프로그램이, 마음의 상처로 가슴앓이를 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14일 저녁 7시 30분 마지막회 상영 후에는 전승일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하여, 작품세계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작업 과정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장을 열 것입니다.


▶ 상영작품

01. 오월상생1 - 오월의 노래 2 Song of May 2
02. 오월상생2 - 민주 햇살 Sunbeams of Democracy
03. 오월상생3 - 전진하는 오월 Advancing May
04. 오월상생4 - 오월의 노래 1 Song of May 1
05. 오월상생5 - 임을 위한 행진곡 March For Thee
06. 내일인간 Tomorrow Human
07. 연필이야기 2 Pencil Story 2
08. 순환 Circulation
09. 사랑해요 We Love You
10. 미메시스TV MIMESIS TV
11. 하늘나무 Cosmic Tree
12. Cold Bloo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