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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중앙일보, ‘5·18 어린이학교’ 열고 역사기행 운영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2. 1.

‘5·18 어린이학교’ 열고 역사기행 운영

민중항쟁 29주년 기념행사 시작


5·18 민중항쟁 29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4~27일을 ‘5월 기념 주간’으로 설정, 올해 5·18 기념 행사가 4일 시작됐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4일 광주방림초등학교와 광산구 운남동 근린공원, 전남 담양에서 ‘5·18 어린이학교’를 열었다. 이 학교 참가자 200여명은 오전에 운동회를 한 뒤 5·18 민주묘지로 장소를 옮겨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웠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9~24일 ‘5·18 역사기행’을 운영한다.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군의 역할을 체험하고 상무대 영창, 민주묘지를 둘러본다.

14~16일 광주 양동시장 일대에선 ‘5·18 대동세상’이 펼쳐진다. 놀이패 ‘신명’의 오월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을 공연하고, 나눔장터가 열린다. 주먹밥 나눠 먹기와 헌혈 등으로 5·18 당시 대동정신을 되새긴다. 폭 2m, 길이 200m에 이르는 천에 판화를 그리고 시를 쓴 걸개도 전시한다.

14~27일 상무관에선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가 오월 미술전 ‘벽을 문으로’를 연다. 20여명의 작가가 회화·입체·설치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는 17일 추모제를 당초 민주묘지서 열 계획이었으나 옛 전남도청 안 농성장 앞에서 치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회 관계자는 “옛 도청 별관 보전문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5·18 희생 영령들의 넋을 볼 수 없어 옛 도청 안에서 추모제를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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