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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아시아경제, 미술과 영화가 만나다-감각의 몽타주 展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2. 1.

미술과 영화가 만나다-감각의 몽타주 展


신학철 '한국근대사'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남서울분관에서 미술과 영화의 접점을 모색하는 '미술시네마_감각의 몽타주'展을 개최한다.

오늘날 현대미술은 회화와 사진,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극적 연출을 선보이는 경향이 하나의 실험적인 미술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을 조합해서 하나의 대상을 '창조'해내는 방식을 의미하는 영화 기법 '몽타주'는 오늘날과 같은 혼성의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그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몽타주의 특성에 포커스를 맞춰 미술과 영화 장르의 충돌과 개입을 통해 확장된 새로운 양상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민중미술가 신학철은 높이 4m의 거대한 캔버스에 한국 근대사의 현장들을 포토 콜라주한 '한국근대사-종합'을, 유명한 이미지를 차용해 패러디하는 서양화가 권여현은 이번에도 명화에서 빌린 이미지를 재구성한 패러디 작업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를 선보인다.

이밖에 강영민과 김강박, 김범수, 김상균, 김아영, 난다, 노재운, 박준범, 박지은, 서동욱, 신미리, 안정주, 양연화, 오용석, 오재우, 유비호, 임영선, 전채강, 정상현, 홍남기 등 총 22팀의 회화, 사진, 설치, 영상, 필름 등 40여점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찍은 11분 길이의 '한(汗)'과 '미스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이 연출한 6분짜리 16mm 영화 '오디션'(2003년) 등 몽타주 영화 12편이 상영된다. (02-598-6247)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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