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조국의 산하 전
평택-평화의 씨를 뿌리고 / 대추리 현장 전
올 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민미협(회장 김천일) 조국의 산하전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마을에서 경기민예총과 팽성주민대책위와의 공동 주최로 6개월여 간의 현장 전으로 개최하려 하였다. 당초 4월8일 60여명의 전국 미술가들의 현장 답사로부터 출발한 조국의 산하전은 9월까지 농사의 주기에 맞춰 대추리, 도두리 마을에서 1.현장 설치 전 및 벽화 2.빈집과 대추분교를 이용한 현장 갤러리 전 3.수원문화예술회관에서의 개인출품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전과 아카이브 전으로 기획 되어졌다. 그러나 지난 5월4일 국가폭력에 의하여 대추분교가 파괴되고 마을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조국의 산하전 운영팀은 마을 주민들과의 공동주최로 현장미술전을 급히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는 그 동안 조국의 산하 미술전의 일환으로 벽화 한 점과 대나무 깃발탑등을 설치하면서 진행되어온 미술프로젝트가 국방부 측의출입 통제로 작업이 어려워졌으며, 대추분교의 파괴로 현장갤러리전이 허무하게 무산될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한 항의와 현장 전을 끝까지 치루고자 하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5월4일 이후 민미협과 문화예술인단체비상대책회의에서는 대추분교 건물에 성남과 수원의 미술가 30여명 이상이 작업을 했던 유리창 주민초상화와 벽시 3점의 파괴에 대해 예술품의 가치를 등한시한 국가권력을 무지한 반달이즘으로 규정하고 그에 따른 규탄과 대추리 마을 안에 있는 수많은 위태한 예술품을 지키는 서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5월 17일에는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예술품에 대한 인지와 경각심을 바라는 집회를 하였으나 어이없게도 다음날인 5월18일 도두리 부근 철조망 안쪽의 평화의 길 옆에 세워졌던 현장미술가 최병수의 미사일 솟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현장에 주둔한 병력의 지휘를 책임진 수도군단 지휘부는 아직도 모른다고만 하고 행방에 대하여 아직까지 정확히 밝히고 있질 못하고 있다. 이번의 현장 전은 다시금 평화적으로 진행되어 온 대추리 마을의 문화행사를 다시 재개하는 그 출발이 될 것이며 마을사람들의 삶속에서 녹아나는 현장 전 특유의 공동체적 신명으로 열어 질 계획이다. 때문에 참여 작가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들고 초대된 마을을 방문하여 작품을 걸고 열림 식과 대동제로 어우려 질 것이다. 참여 작가는 60여명으로 회화와 설치, 만화 등 70여점이 예상되면 월드컵 기간을 지나는 7월 2일까지 진행될 것이다. 5월 27일은 가수 연영석과 박준의 노래와 퍼포먼스, 춤 공연 및 간단한 마을 잔치와 더불어 열림식을 가진다.
2006년 조국의 산하 전 평택- 평화의 씨를 뿌리고
■ 주 최: 팽성주민대책위 / 경기민예총/ 서울민미협
■ 후 원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사)민족미술인협회/ 문화예술위원회/들사람들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와대추리예술작품파괴문화예술인단체비상대책회의
■ 장 소: 평택 대추리 농협
■ 추진위원: 박흥순, 배인석, 김윤기, 윤용국, 김천일, 이윤엽
■ 총 연출 : 김윤기
■ 홍 보: 이윤정
■ 현장교섭: 김윤기, 이윤엽
■전시일정 확정: 5월27일(토)- 7월2일(일)
■작품반입: 5월27일 하오 2시 (이후 display)
*설치-개막식 전 설치 완료
■개막식: 5월27일 하오 5시
■개막 행사
■길놀이(풍물패 삶터)
1. 열면서
2. 환영사
3. 노래 공연
4. 퍼포먼스
5. 춤 공연
6. 초청인사 말
7. 마을 분들과 함께하는 뒷풀이
■ 참여작가
권성택/김기호/김남진/김도근/김동철/김성건외 그림공장/ 김성수/김순기/김윤기/
김재홍/김천일/김태완/김태헌/나종희/남궁산/ 노동만화넷트웍/노순택/두시영/
박야일/ 박영균/박용빈/박은태/박이찬국/ 박장근/ 박진희/박흥순/방정아/배인석/
손문상/송창신/신은미/여운/오진선/우리만화연대/유연복/유충열/이근은
이명복/이성렬/이성완/이오연/이원석/이윤기/이윤엽/이윤정/이인철/이종구/
이형민/ 임영선/임종길/장진영/정세학/정준채/정찬우/조신호/
주완수/ 최평곤/최호철 함종호/등
■ 문의: 02-738-0764 / 김윤기:016-375-4667 / 김천일:016-931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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