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임옥상에게 공개질의 최병수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1. 19.

임옥상 홈피에서 펌


방금 형이 전화로 따져묻는 나에게 너 요즘 왜그래 하셨는데

형이 인수위에 들어갔다는 소릴 들은 건 어제 여수에서 였소
그리고 뉴스인지 기사인지를 확인해 보고는 혼란스럽기까지 했었오
얼마전 내가 암에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형이 보낸 편지글 때문에 더 그런것이요
"니가 한 일이 무엇이냐. 조중동이 판치고 있는 세상에서 지금 니가 이대로 누워있으면 안된다"
그렇게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했던 사람이 형이었소.
근데 그 조중동이 사랑해마지않는 한나라당 오세훈 당선자 인수위에 정말 들어간 것이요
한나라당이 아니라 오세훈과 일하겠다고 말하고 싶은것이요
형은 형이 있어야할 자리가 그곳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요.
지금 대추리에 있는 형의 작품은 그렇다면 어떤 의미요.
민중과 수구세력 모두를 품에 안고 싶은 것이오.
도대체 도대체 말이요
형이야 말로 왜그런 것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 주시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