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생명평화천지굿
아홉 번째 민족통일대동장승한마당(대관령)
▶ 때 : 2007년 6. 2(土, 음 4.16) - 3(日, 음4.17)
▶ 곳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학 메밀꽃 축전마당
▶ 주최 : 민족통일대동장승한마당 추진위원회, (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원지회,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민족굿위원회
▶주관 : (사)민족미학연구소
▶후원 : 문화관광부, 강원도. 평창군, 평창군문화원,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 행사개요 및 조직
○ 조직 :
대회장 :김용태(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천규석(농민)
고문 : 김수업(국문학자), 김열규(민속학자), 김윤수(국립현대박물관 관장),
김지하(시인), 문정현(신부), 송기인(신부), 신경림(시인), 박경리(작가),
백기완(통일운동가), 백낙청(문학평론가), 정호경(신부), 정상박(민속학자),
천재동(동래야류 보유자), 최민식(사진작가)
공동집행위원장 : 최옥영(강릉대 교수,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강원지회장)
황루시(관동대 교수, (사)임영민속연구회 이사장)
김윤남(봉평면 번영회장)
예술감독 : 채희완(부산대 교수, 민족미학연구소 소장)
연출 : 최윤필(사)강원민족예술인총연합 강원부지회장)
○ 참가단체 :
추임새 국악예술단체, 광주놀이패 신명, 섬진강판소리학교, 강원도 동해안별신굿, 하슬라빅밴드, 아라리국악실내악단, 유라예술단, 인디밴드 철가방프로젝트, 부산춤패 배김새, 부산춤패 춤누리, 남산놀이마당, 강원도용평농악, 원주광대패 모두골, 장일순선생기념사업회, 관노가면극공연단, 목포극단 갯돌, 서울놀이패 한두레, 부산노동문화예술단 일터, 대전마당극단 좋다, 대구극단 함께사는세상, 진주오광대보존회, 진주큰들문화예술센터, 대전민족예술단 우금치, 청주놀이패 열림터, 마산놀이패 베꾸마당, 제주놀이패 한라산, 부산굿패 영산마루, 서울풍물패 살판, 제주풍물굿패 신나락, 청주풍물패 씨알누리, 부산극단 자갈치, 민족미학연구소, 풍물패 몰개, 풍물패 파루, 큰샘민속예술원, 소릿결, 춤패 연분홍, 민예총춤분과위원회, (사)민족극운동협회
□ 프로그램
◎ 6월2일(토) 하오6시~자정
■ 2007 동계올림픽유치 ‘생명평화천지굿’
- 전국에서 모인 대규모 풍물패가 동서남북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 더불어 길을 열고 굿판의 터닦음을 하고 하늘에 고한다.
- 이어 강릉단오굿 무형문화제(무형문화재 제15호)인 무녀 빈순애 선생이 주제하는 무형문화제 82호인 동해안별신굿을 중심으로 6시간에 걸쳐 민족통일과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 염원을 음악, 무용, 시낭송, 마당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생명평화천지굿’ 출연자(단체)
○ 동해안 별신굿 :
빈순애(강릉단오굿 예능보유자), 김명광, 김명대, 박금천, 이순덕,(이상 강릉 단오굿 전수조교), 김용택(동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김영숙, 김동연
○ 전국연합 풍물패 길놀이
○ 김광복(전남대 교수)의 태평소 연주
○ 춘천 아라리국악실내악단의 삼현육각
○ 섬진강 판소리 학교의 우리소리 한마당
○ 강원도 유라예술단의 강원도의 소리
○ 강릉 하슬라 빅밴드의 연주
○ 인디밴드 철가방프로젝트의 연주
○ 시낭송 : 정희성(민족문학작가회의 의장), 김선우(강원도 작가회의 시인) 등
○ 부산 춤패 배김새의 춤 한마당
○ 부산 춤누리의 봉산8목중춤
○ 광주 놀이패 신명의 진도북춤과 마당극
※ 동해안별신굿
골매기당제라고도 하는 동해안별신굿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에 이르는 동해안지역에서 세습무가 주제하는 굿이다. 내용으로는 농민, 어민 등 마을사람 고을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마을과 고을의 안녕, 행복, 풍농, 풍어,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풍어굿과 죽은 사람의 혼령을 좋은 곳으로 보내는 오구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굿은 보통 16가지 과정으로 진행하는데 잡귀를 몰아내는 부정굿, 천연두의 신을 배송 (拜送)하는 손님굿, 군웅장수(軍雄將帥)의 힘을 보여주는 군웅굿, 꽃노래와 뱃노래를 하는 등굿, 풍어와 안전을 비는 뱃머리굿, 옥황상제에게비는 황제굿, 액을 면하도록 비는 재미굿, 바다에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는 용왕굿, 주민들과 함께 흥겹게 노는 놀이굿, 거리를 헤매는 잡귀를 위로하는 거리굿 등이 있다.
생명평화천지굿의 순서
◉ 연합풍물패 연합 길놀이, 하슬라 빅 밴드
◉ 열림굿- 열림시, 열림대고북춤, 문굿,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열림고사
◉ 2007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통일기원굿Ⅰ
부정굿/ 골매기서낭굿과 산신굿/ 장수굿/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축원굿
◉ 이야기 노래마당 - 김광복(태평소), 인디밴드철가방프로젝트, 섬진강판소리학교 우리소리모음,
아라리 국악실내악
◉ 통일 기원 굿Ⅱ
넋대내림/ 초망자굿/ 강신너름
◉ 춤마당- 춤패 배김새, 탈춤반 춤누리
◉ 2007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축하공연-유라예술단, 놀이패 신명 마당극, 함께 꽃춤
◉ 통일기원굿Ⅲ
꽃노래굿/ 뱃노래굿/ 초롱등춤/ 등춤/ 베가름
1. 문굿 (열림굿의 일부)
문을 열어 신을 모셔들이는 굿이다. 신은 평소 굳게 닫힌 사람들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오시고 인간은 춤으로 신을 맞아드린다. 그리하여 굿판은 신과 인간이 만나는 신성한 마당이 된다.
2. 통일기원굿1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굿)
- 넋대내림/ 초망자굿/ 강신너름
먼저 부정을 가신 후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과 장승목을 베어온 산신을 위해굿 한석을 한다. 총탄에 가고 화살에 가고 칼에 찔려간 수많은 장수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위엄을 칭송하는 장수굿을 통해 더 이상 전쟁의 아픔이 없기를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제 14회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축원굿으로 우리 모두의 희망을 다진다.
3. 통일기원굿 2(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하는 굿)
꽃노래굿/ 뱃노래굿/ 초롱등춤/ 등춤/ 베가름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면서 전장에서 가엾게 죽은 수많은 장수들의 넋을 내려 위로한다. 그들의 아픔을 하나하나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고 마침내 풀어주는 초망자굿으로 어둠속에 묻힌 역사를 되새긴다. 가여운 넋의 한은 무녀의 춤으로 풀리고 우리는 그들의 진정한 소망을 듣게 될 것이다.
4. 통일기원굿 3(죽음과 삶이 춤으로 하나되는 굿)
꽃노래굿/ 뱃노래굿/ 초롱등춤, 등춤/ 베가름/ 다 함께 꽃들고 춤
굿판은 죽음과 삶이 만나는 유일한 공간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신성한 시간이다. 나와 너, 우리가 소통하는 진정한 길이다. 우리는 춤으로 신을 만나고 민족을 만나고 나 자신을 만나, 마침내 하나가 될 것이다.
◎ 6월3일(일) 상오10시~하오5시
■ 아홉 번째 민족통일 대동장승굿
아홉 번째 민족통일대동굿 출연자(단체)
- 이날 행사는 정선 김남기씨 등이 목도소리를 재현하며 김광복 전남대교수(태평소), 가수 이성원, 최은희 춤 공연과 섬진강판소리학교의 우리소리모음, 또랑광대 김지희, 병신춤으로 장승 세우기 마당에 흥을 불어넣습니다.
○ 부산 춤패 배김새의 오방신장무
○ 강원도 정선의 목도소리(김남기, 장석대, 장봉규)
○ 김지희(또랑광대)의 소리 한마당
○ 이성원(가수)의 노래 한마당
○ 섬진강판소리 학교의 통일비나리와 춘천 아라리국악실내악단의 삼현육각
○ 김선우(시인, 강원도 작가회의)의 시낭송
○ 김광복(전남대교수)의 태평소와 최은희(경성대교수)의 한판춤
○ 이벅수, 손동현, 김대현(통영오광대), 정승천(극단자갈치) 외 병신춤
대관령 장승 아홉마당
- 둘째 날 행사인 장승 세우기 행사는 9개의 마당으로 진행됩니다. 장승을 세우기 전 대관령 기슭에서 행사를 고하는 산신굿을 시작으로 일곱 시간에 걸쳐 장승심기 행사와 통일기원 굿이 이어집니다.
○ 산신굿
○ 길놀이 터벌임굿
○ 장승패 길놀이굿
○ 장승맞이춤판
○ 장승맞이 대동판
○ 장승심기와 통일비나리
○ 통일기원 의례굿
○ 통일운동 터울림굿
○ 뒷전
1. 산신굿
대관령 산기슭으로 산안개가 피어오르고 산정기가 들끓기 시작하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좌우에는 대형걸개 그림과 형형색색 갖가지 이야기가 적힌 영기가 하늘을 가리고 한가운데 고사상이 마련된다. 대회 선언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풍물 열림굿이 울리고 나면 지역주민의 대표들이 앞 다투어 나와 민족통일과 생존권 쟁취, 민족해방의 의지를 담은 선언문이 축문인 듯 사뢰어진다. 축문이 끝날 때마다 풍물과 동참 굿꾼들이 짧게 환호화답을 보낸다. 산의 맥과 통일운동의 맥이 관통하는 순간 민족생명의 맥박이 문득 살아 뛰고, 깃발꾼들이 행진굿을 벌인다.
2. 길놀이 터벌임굿
각지에서 온 풍물패가 차례로 깃발과 영기, 그림을 앞세우고 갖은 풍물과 노 래에 실려 일대 행렬을 짓는다. 길놀이를 하는 동안 솟대를 꽂고 이름 없이 숨져간 숱한 망자의 넋걸이마다 통한의 사연을 풀이하는 거리굿이 펼쳐진다.
깃발꾼들을 앞세우고 풍물패가 장승자리에 들어서고 지신밟기, 풍물비나리로 굿터를 닦는다. 잡귀잡신은 골짝물 아래로 빠지면 통일운동의 천행만복이 이곳에 정좌할 터이다. 터벌임의 마당 씻기가 진중하게 펼쳐진다.
3. 장승패 길놀이굿
또다시 깃발꾼들과 풍물패가 행렬을 이루어 장승이 있는 곳에 이른다. 뒤이어 사람들이 장승을 가로지른 막대 사이사이로 달려들면 남장승․여장승마다 7․80명씩 장승굿패로 나뉜다. 앞다투듯 모셔오는 장승꾼의 대행진에 막아설 자가 없다.
4. 장승맞이춤판
청결해진 장승자리에 풍물장단에 맞춰 춤꾼들이 나와 사뿐히 장승맞이의 춤판으로 또한차례 길닦음을 한다. 마지막 춤사위를 휘감고 의식을 마치면 이윽고 풍물패를 거느리고 두 장승이 판 안에 모셔진다. 장승꾼들이 떠받들어 사방치기로 힘찬 장승꾼춤을 춘다.
5. 장승맞이 대동판
번갈아 달려든 장승꾼들이 또다시 크게 무리져 두 패로 나뉜다. 차전인 듯 큰 줄인 듯 얽혔다가는 풀어지고, 풀어졌다간 다시 휘감아 서로 어르면서 불뚝 불뚝한 근육춤에 통일 쟁취의 힘이 뭉쳐 치솟는다.
뒷전에 섰던 사람들마저 마지막으로 끼어들면 통일 대동장승꾼 마당굿이 그 옛날 거사시 군중집회의 난장을 옮겨놓은 듯하다.
6. 장승세우기와 통일비나리
갖은 풍물과 일노래와 구호 속에 일꾼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장승을 세운다. 무주구천을 맴도는 이름 없는 민중 넋이 모여 민족통일 남장승, 민족평화 여장승이 우뚝 섰다. 통일비나리의 맺힌 가락속에 사람들이 나와 가슴에 품고 온 돌들을 장승둘레에 던져 쌓는다.
7. 통일 기원 의례굿
통일장정의 이정표로 우뚝 선 두 장승 앞에 작은 상차림이 놓여진다. 통일의 길목, 백성의 정신적 고향 대관령에 통일 운동의 새 터전이 마련됐음을 들어 하늘에 굽어 땅에 사방팔방 시방천지에 낱낱이 고하는 인사굿, 하례마당이다.
고이 접어 아뢰는 소리꾼의 사설풀이에 장승내력과 민중사연이 서려있고 삼현육각의 시나위 가락 속에 민족의 질긴 숨결이 쩔어 있다.
8. 통일운동 터울림굿
사람마다 끼리끼리 모임체마다 마음과 결전과 연희를 바쳐 정성을 바쳐 모두운다. 민족민주통일과 민중해방평화의 함성이 웃다리 풍물의 선도로 이 땅 곳곳에 울려 퍼지는 대진군의 북소리, 북춤, 대관령 고갯마루의 북소리가 백두산을 넘어 장백산맥까지 넘나들며, 어기찬 북춤사위로 탑돌이인 양 강강술래인양 맺고 풀고 휘돌아드는 통일의 수레바퀴 행렬로 통일전망의 새로운 공동체를 온몸으로 앞당겨 맞는다.
9. 뒷전(하오 4시)
못다한 원망들을 거리거리마다 풀어먹이는 동안 분단의 땅 한구석에 맺힌 넋 걸이를 한데 모아 불을 지핀다. 불길이 솟구치자 모인 사람마다 동여맨 머리띠를 풀어제끼고 띠춤 한사위로 무리진 뭇동춤이 불기둥을 가운데 두고 펼쳐진다. 풍물과 노래와 춤이 또 휘몰아치고 나면 돌아가는 뒷길마다 통일춤, 통일몸짓이 아닌 것이 없다. 저마다 제 사는 곳에서 내딛는 걸음마다 다시금 시작이다.
○민족통일대동장승굿 연혁
회 |
때 |
곳 |
참가자 |
출연자 |
첫번째 |
1988. 11. |
지리산 노고단 |
1500명 |
230명 |
두번째 |
1989. 05. |
경북문경새재 |
1500명 |
210명 |
세번째 |
1990. 09. |
충북계룡산 갑사 |
3800명 |
400명 |
네번째 |
1991. 08. |
부산금정산 |
3000명 |
400명 |
다섯번째 |
1993. 10. |
강원치악산 들머리 |
2500명 |
320명 |
여섯번째 |
1999. 10. |
부산민주공원 |
3000명 |
350명 |
일곱번째 |
2001. 03. |
경남영축산 들머리 |
3000명 |
300명 |
여덟번째 |
2004. 10. |
경북대구 비슬산 |
3,500명 |
250명 |
'민미협 아카이빙 > 2000년~2009년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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