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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아츠뉴스, KBS 스페셜, 3인 3색 청춘예찬 (김용택, 이윤택, 박진화, 강산에)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2. 1.

KBS 스페셜, 3인 3색 청춘예찬 (김용택, 이윤택, 박진화, 강산에)


가수 강산에, 그의 청춘예찬이 눈길을 끈다



사진=KBS



10일 방송분 KBS '스페셜'은 3인 3색 청춘예찬(김용택, 이윤택, 박진화, 강산에)에 대해 다루었다.


가버린, 혹은 오지 않은 청춘에 대하여



청춘은 늘 과거형이거나 미래형이다. 청춘을 현재형으로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생물학적인 청춘의 시기에는 청춘을 자각하지 못하며, 이제 그 시기를 지나고 나면 청춘은 사무쳐온다.


그래서 청춘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이며, 평생을 쫓아가는 무지개와도 같다. 생물학적인 청춘이 아니라 인생의 한 정점을 지칭하는 의미로서의 청춘은, 그래서 늘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어느 '늙은 남자들'의 청춘 이야기



여기 몇 명의 남자가 있다. 오륙십 대의 남자들이다. 그들은 화가고 시인이며 연극쟁이다.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그들은 모두 한 생을 정열적으로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십대의 중후반에서, 그리고 막 환갑을 맞은 이들에게서는 여전히 청춘의 냄새가 난다. 아니 어쩌면 늙어가고 있기에 더 절실할 수밖에 없는 청춘이 그들에겐 있다. 그 청춘의 냄새가 그 남자들을 아름답게 늙게 하고 있다.


흐드러진 봄 꽃 속에서 청춘을 찾다



청춘(靑春)의 사전적 의미는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이다. 즉 신록이 곧 청춘이며 청춘이 곧 신록이다.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철의 한 ‘절정’에서 솟구치는 서정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아름다운 신록의 풍경 속에서, 청춘의 한 절정을 좇아 아직도 봄날의 푸른 언덕을 오르고 있는 남자들을 만나다. 카메라는 그들에게 묻고, 그들은 다시 우리에게 묻는다. 청춘은 어디에 있는가?


강산에와 함께 하는 뮤직 포엠



강산에의 8집 앨범 <물수건>은 ‘작은 것들’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만의 세상 예찬이고 삶의 예찬인 셈이다.


8집 앨범을 중심으로 그의 노래와 함께 오십대 남자들의 삶을 엮는다. 그의 노래는 결국 우리들의 청춘 예찬이 삶에 대한 예찬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문화 예술 공연 1위 보도자료수신 ksg3626@artsnews.co.kr》
《ⓒ 예술을 즐겨라! 아츠뉴스 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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