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29돌
인권토론회·민중미술전 등 잇달아
박정희 유신독재정권이 무너진 도화선이 됐던 부마민주항쟁 29돌을 기념하는 갖가지 행사가 부산 민주공원과 부산역 광장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민중연대가 공동으로 ‘민주주의, 희망의 광장에 서다!’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먼저 11일 오후 2~4시 민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다시 쓰는 십대들의 촛불 이야기’를 주제로 촛불 토론광장이 열린다. 부경아고라와 광장이 주관하고 부산 지역 촛불소녀모임 등이 참여해 처음 촛불을 들게 된 동기와 촛불집회 동안의 소감, 이를 통해 자신들이 변했다고 느끼는 점,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쓴소리, 촛불이 어떻게 진화됐으면 하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 한다. 이날 행사장에선 촛불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부마민주항쟁 29돌 기념식은 16일 저녁 7시 민주공원 큰방에서 제17회 민주시민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앞서 이날 오후 4시30분 민주공원 작은방에선 세계인권선언 60년 국제인권활동가 초청토론회가 진행된다. 18일 오후 4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선 부마민주항쟁 29돌을 기념하는 민주주의 축제 ‘민주주의 부산, 촛불난장’이 펼쳐져, 각종 공연과 영상 상영, 자유발언 등이 쏟아진다.
또 1980년대 대표적인 민중미술가 10여명이 민족, 민주, 10·16, 5·18, 반독재, 통일, 환경, 생명 등을 주제로 만든 회화, 조각, 판화 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는 한국민중미술기획전 ‘현실의 눈, 현실의 붓’도 지난 8일부터 시작해 15일까지 민주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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