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전남 도청이 한국미협과 합작한 미술은행 비리 음모를 폭로함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0. 15.

전남 도청이 한국미협과 합작한 미술은행 비리 음모를 폭로함.
박준영 현도지사가 공약사업으로 들고나온 미술은행 설립의도와  진행 절차가
한국미협 (하철경 이사장)측과 합작 공모한 술책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관계에서 이를 확인한다.
1. 미술은행 운영위원회 첫 소집 일자는 2005년 11월 22일로서 11명의 구성명단은 아래와 같다  
송광운 행정부지사
박인환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최오주 관광문화국장
하철경  예총전남지회장(한국미협이사장 겸임) 박대석  민예총전남지회장
김용선  미협전남지회장  오남석  민미협전남지회장
양계남  한국화교수 (조선대) 이돈흥  서예초대작가(도전)
박태후  문인화초대작가 (도전)  장근현  도문화관광전문위원회 위원
(참고로 하철경, 양계남,이돈흥은 광주거주자)
2. 첫 회의에서 작품응모 대상이 남도화 전통인 한국화 문인화, 서예로 한정한다는  공모내용에 박대석, 오남석은 동의할 수없다고 주장하였으나 다수미협인에 의해 묵살.  송광운부지사는 남도예술은행 운영규정에 근거한 것이라 변경 불가라함.
3. 첫소집 때까지 지금껏 박대석,오남석은 운영규정에 관한 문건을 받아보지 못하였고 만약 사전에 알았다면 불참하였을 것이다고 말함.
4.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전남민미협과 목포미협 등이 각기 회의 소집하여 26일 항의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함  
6. 도지사 면담요구를 사전에 알리고 28일 10시 원로미술인 원동석, 박석규, 김병고 , 정다운 등 중심한 11명이 도청을 항의 방문함. 지사는 출장을 핑계로 공석중이었고 회의중이라는 박인환부지사는 12시 40분까지 기다렸으나 끝내 얼굴조차 내밀지 않아 하경남 문화예술과 과장을 상대로 우리 입장 천명과 도지사면담을 재요청함.
7. 예술은행 운영규정 문건을 우리가  처음 받아보면서 이 규정안을 작성한 장본인     이 하경남 문화예술과장임을 스스로 밝혔고 하철경과 친인척관계이며 한국화,문인화, 서예 장르로 응모대상 범위를 한정한, 기본적 미술분류 개념도 모르는 공무원이 이같은 발상을 제출한 것은 그 배경에 한국미협 분과 분류와 일치한 점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합작품임을 방증한다.
8. 이 운영규정안은 도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는 도지사의 훈령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규정안을 검토한 결과, 다음의 예시같은 독소조항이 발견된다.
   가. 제3조 ‘도지사는 예술은행운영위원회, 작품구입심사위원회를 운영 수행한다’
   나.제5조 ‘운영위원회구성은 도지사가임명위촉하는 11인의원회로 구성한다.
   다. 운영 위원장은 행정부지사가 된다.
   라. 제7조 심사위원회의 위원은 운영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 도지사가 위촉한다.
( 과거의 국전제도에서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이 번갈아 가면서 이익을 나누어 먹었던          부정비리의 역사를 상기해 볼 것이다 )
   마. 제9조 (작품구입원칙) 구입작품이 판매, 대여를 통해 활용되는 점을 고려하         여 국민 일반의 취향을 반영할 수있는 작품이어야한다 (미술적 가치평가를 무시한 통속적이고 자의적인 해석 항목)
   바 11조 (구입분야) 한국화, 문인화, 서예 등의 분야로 한다. 다만 미술시장과 예술은행의 운영추이를 보아 운영위원회에서 확대 결정하여 시행할 수있다. ( 운영위원의 임기는 2년,1회 연임으로 운영추이에 따라 안할수도 있다는 말이다.)
9. 공모마감일을 12월 2일로 못박고 22일 운영위원회 첫소집, 28일 각군에 협조 공문 발송등 이의제기도 무시하고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이 하는 시행일정은  남도미술인들은 이를 얼마나 인지할 수있는가? 참으로 특정 소수인을 위한 작품팔아주기라는 비리, 음모의 술책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우리 남도미술인들은  현도지사의 독주, 독선적 사실을 널리 알리는 항의 투쟁과 대안의 개선책을 밝히는 심포지엄을 열 것이다.  
2005년 12월1일   전남 /목포 민미협,  목포미협 공동 대책위



   전남 도청에 보내는 남도미술인의 요구사항
1 전남도의 예술행정에 대한 전면 개혁을 단행하고, 업무를 민간에게 위임하여
   ‘전라남도문화예술재단’을 설립 운영케 하라.
2. 원칙과 형평성을 잃은 예술은행 운영위원회를 즉각 폐지하고 한국화, 서예, 문인     화 중심의 공모를 즉각 중지하라
3. ‘전라남도문화예술재단’의 창설과 새로운 형태의 ‘예술은행’ 설립을 위한
   기초조사와 토론회를 개최하라
4. 위의 모든 절차와 위원회 구성을 민간인 중심의 예술자치위원회에 위임하라
5. 전남도는 지원을 하되 간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