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

연합뉴스, 흑백의 감수성으로 그린 인물

by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2020. 12. 1.

사비나미술관 안창홍展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사람 얼굴에 인형의 눈알을 단 사이보그 연작 등 다소 섬뜩한 분위기의 그림들을 선보여온 작가 안창홍(56)의 개인전이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에서 '흑백거울-마치 유령이나 허깨비들처럼'이라는 이름으로 5월20일부터 6월28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흑백으로만 그린 대형 누드화 10점을 전시한다.

그림속 모델들은 정면을 뚜렷이 응시하면서 능동적인 인물로 표현돼 있다.

작가는 "화가의 눈은 초라하고 고단한 육체를 통해서도 육체의 근원적인 위대함을 발견하고, 창녀의 지친 몸을 통해서도 인생의 격랑을 헤쳐가는 강인함 속에 깃든 어떤 신성한 것을 발견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02-736-4371.

evan@yna.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