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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2000년~2009년대 자료1417

한 예술가의 외로운 '15년 싸움' 한 예술가의 외로운 '15년 싸움' 신학철 화백, 15년간 검찰창고에서... 2004-05-21 오후 3:39:44 "모든 예술은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리고 상상력은 현실의 이상적인 조합이다. 불온한 현실에는 창조적 상상력은 금지된다" 지난 20일 오후 5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시장에서 이색 그림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금지된 상상력'이란 주제로 15년 전 국가보안법 위반이란 이유로 작품 를 압수당한 신학철 화백(61)의 후배 화가들(책임기획 안성금)이 힘을 모아 기획됐다. "15년간 작품과 생이별" 의 작가 신학철 화백은 지난 89년 8월17일 새벽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의 작품을 자택 내에서 압수됐다. 신 씨는 공안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그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그의 작품 는 1.. 2020. 7. 25.
예술가들, '불온한' 국보법을 조롱하다 표현의 자유가 불온한가, 빨간딱지를 남발한 국가보안법이 불온한가. 통일그림 '모내기'의 작가 신학철(61)씨에게 지원군단이 생겼다. '모내기' 그림의 반환을 요구하는 작가 23명이 모여 전시를 열게된 것.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에 '빨간딱지'를 붙인 국가와 국가보안법에 대한 항의 시위이기도 하다. 전시 개막을 6시간 여 앞둔 2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시장에서 열린 '모내기 그림 반환 촉구 기자회견'에 모인 비평가와 작가들은 예술의 원천인 상상력을 규제한 국가와 국보법의 '불온함'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전시 '금지된 상상력', 불온한 국보법을 고발한다 지난 98년 '모내기' 그림을 평론한 비평가인 류제홍(문화연대 공간환경위 부위원장)씨는 "예술작품에 대한 해석은 누.. 2020. 7. 25.
“미술대전 전면 개선 없인 공공기금 지원 이유 없다” [한겨레] 평가위 보고서 날선 비판“운영·심사등 문제투성이” 한겨레 2004-05-23 20:09:06 ‘미술협회(미협)가 주최해온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공정성, 파급효과 등 전반적인 면에서 공공기금을 지원할 필요성이 소멸된 것으로 판단된다.’ ‘현 공모전 형식과 미협구조로는 도저히 긍정적인 작가발굴을 하기 어렵다.’ 이 날선 비판들은 문예진흥원이 위촉한 미술대전평가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심층평가보고서의 결론 중 일부다. 최근 〈한겨레〉가 입수한 이 보고서는 지난해 9월부터 석달 동안 최병식 경희대 교수 등 전문가 5명이 현장조사와 미협 이사장과의 토론,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보고서는 먼저 미술대전이 1990년대에도 영상, 설치 등 최신 사조나 실험적 경향을 외면하고 보수장르만 수용하.. 2020. 7. 25.
Visual Arts | 개념미술과 조형미술의 전쟁 (The Independent, May 20, 2004) 미술계가 양대 진영으로 나뉘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한쪽은 소위 개념미술(Conceptual Art) 진영이고 다른 한쪽은 진짜 그림을 옹호하는 조형미술계이다. 이들은 지금 전쟁 중에 있다. 혹은 전쟁이 이미 끝났다고도 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젊은 영국작가들로 대표되는 개념미술가들이 수많은 미술상들을 휩쓸었으며, 특히 권위 있는 터너상을 비롯하여 테이트 갤러리와 테이트 모던 전시장을 점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한편 현실에 바탕을 둔 리얼페인팅은 퇴각하였다. 현실과 상상을 통해 인간의 손으로, 유화로 직접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들은 마치 구시대의 유물인 양 취급되고 평가절하되었다. 이제 미술계는 온통 인스톨레이션과 비디오 프로젝션, 레디메이드 오브.. 2020. 7. 25.
목포시사회단체보조금 지원결정에 따른 우리의 입장-펌 글 등록 구분: 자유 2004/6/6(일) 19:12 (MSIE6.0,WindowsNT5.1,앳파일(atfile.com,i-NavFourF)) 210.221.160.56 1024x768 목포시사회단체보조금 지원결정에 따른 우리의 입장 목포시의 사회단체보조금 지원과정과 결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 -공정성과 투명성이 무시되고, 일 부 특정단체의 독식과 편중으로 지원 결정된 목포시 사회단체보조금의 개선을 촉구한다.- 행정자 치부는 '2004년 예산편성기본지침'을 통해 기존의 13개 정액보조단체별 상한기준을 폐지하고, 기 존 임의보조단체와 정액보조단체를 묶어 자치단체별 사회단체보조금상한(ceiling)제를 도입하여 지급하도록 하였다. 또한 보조금의 합리적인 배분과 사회단체의 지원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 고 관행.. 2020. 7. 25.
주한미군 훈련장 내 고구려 문화유적 '방치' 주한미군 훈련장 내 고구려 문화유적 '방치' 문화연대, 연천 임진강 남안 호로고루성 조사 필요성 제기 ▲ 임진강 유역 고랑포 인근에서 바라본 남안의 호로고루성. 현재 주한미2사단 기갑부대 훈련장으로 공여된 군사시시설 내에 위치하고 있어 민간인의 접근이 어렵다. 한국군 25사단 수색중대가 군사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2004 박신용철 28일부터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되는 제 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와 관련, 중국과 북한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 중요한 고구려 문화유산이 관리가 안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남한지역의 고구려 문화유적은 임진강 유역 인근에서부터 한강 인근 아차산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특히 임진.. 2020. 7. 25.
북·중 고구려유적 유네스코 등재 의미 북·중 고구려유적 유네스코 등재 의미 북한은 고분만 63기 / 중국은 성 3곳 포함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가 1일 열린 세계유산 등재회의에서 중국과 북한이 따로 신청한 고구려 유산들의 세계유산 등재를 잇따라 확정한 것은 남·북 문화재 협력과 교류, 앞으로의 한·중 고구려사 논쟁 등에 큰 이정표를 세우는 사건이다. 등재된 유산 목록은 북한의 경우 강서대묘 등 벽화고분 16기를 포함해 평양, 평안남도 남포, 황해도 등 5개 지역 고분 63기를 묶은 ‘고구려 고분군’, 중국은 오녀산성, 국내성, 환도산성, 장군총, 무용총, 염모총 등 고구려 초기 도읍터와 무덤 등 43곳을 망라한 '고구려의 수도와 왕릉, 그리고 귀족의 무덤'이다. 한 유산이 두 나라의 개별적인 유산으로 등재되었지만 고구려 유.. 2020. 7. 25.
이명박 '서울 봉헌' 발언 파문 확산 이명박 '서울 봉헌' 발언 파문 확산 종교계·사회단체·정계 비판 쏟아져... 서울시청 게시판 네티즌 성토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신미희(sinmihee) 기자 ▲ 이명박 서울시장 ⓒ2002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 봉헌' 발언과 관련해 사회각계의 비판이 잇따르는 등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의 보도로 이 시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불교계, 정계, 사회단체 등은 물론 기독계 내부에서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또 일반 시민들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으며, 불교계에서는 침묵시위 등 시민저항운동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직자로서 이 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한 조속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계의 양대조.. 2020. 7. 25.
중국집 문틈으로 본 5월의 광주 [연극리뷰](극단 산/윤정환 작·연출) 극장에 들어서면 여느 중국집처럼 자장면과 짬뽕 냄새가 섞인 중국집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무대 중앙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무대 좌측에는 조리실이, 우측에는 카운터와 출입문이 있다. 무대는 마치 1980년 광주의 어느 허름한 중국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봄이 오는 집'이란 의미의 중국집 춘래원 주인 신작로는 10여 년 고생 끝에 자신의 가게를 차리고 눈앞에 펼쳐질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그의 미래는 거창하지도 허황되지도 않다. 단지 통장에 돈이 조금 더 모이면 다방 레지인 오미란과 결혼을 할 예정이고 다리가 불편한 동생 신지수를 계속 공부시키고 동생이나 마찬가지인 배달원 백만식에게 양복을 사 입히는 것이다. 하지만 80년 .. 2020. 7. 25.
고구려, 반은 찾았나 빼앗겼나. [화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된 북한 '고구려 고분군' 2004년 7월 1일 중국 소주(쑤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제2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과 중국에서 신청한 '고구려 수도, 귀족과 왕족의 무덤'을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키로 결정하였다.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으로써 북한 고구려 고분들은 유네스코의 유물 보존을 위한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동시에 6년마다 유네스코에 정기이행보고서를 제출할 의무를 지게 되었다. 올해에 앞서 2003년에도 북한은 같은 내용을 신청한 바 있었는데, 그때에는 ICOMOS(국제기념물 유적협의회) 평가보고서에서 등재가 보류되었다. 그래서 올해 등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첫째는 중국 정.. 2020. 7. 25.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길들이기? [헤럴드경제 2004-06-17 14:02] 사장 두달째 직무대행 체제로 예술단체 독립법인화 정지작업 해석 세종문화회관이 사장 공석인 채 두 달째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21일 김신환 전 사장이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 두고 사임한 뒤 이철수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직무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임 사장 공모는 일정에 없는 상태다. 아직 잔여 임기가 1년3개월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계속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은 석연치 않은 측면이 있다. 일각에서는 `아예 새 사장을 뽑지 않는 것 아니냐` `이 참에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시 입맛대로 뜯어고치는 것 아니냐` 등의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올해 초 세종문화회관의 경영 진단을 노무라종합연구소에 의뢰, 비효율적 경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 2020. 7. 25.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해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해야 한국 전쟁을 전후해 발생한 민간인 집단학살의 문제를 되짚어보고 이에 대한 진상 규명 법안을 추진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에서 각각 의원이 참석해 지난 3월초 16대 국회에서 진상규명법안이 부결 처리됐으나 이번 17대 국회에는 초기에 입법을 추진하기로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는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6.25 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진상규명법 초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 범국민위원회안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아래 장관급의 위원장과 상임위원 3인을 포함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6.2.. 2020. 7. 25.
소주병에 부천영화제 로고가 새겨진 사연 류회사 협찬으로 부천영화제 무료 홍보, ‘몇 십억대 광고효과’ 어느 날부터인가 경기도 부천시 관공서에는 소주병이 비치돼 있다. ‘관공서에 웬 소주병’이라며 의아해 하는 시각도 있지만 ‘기분 좋은 소주병의 의미’를 알고부터는 병에 담긴 것은 ‘소주’지만 ‘부천의 자부심’으로 와 닿는다. 모 주류회사가 지난해부터 ‘지역예술 발전에 동참한다’는 의지로 무료로 소주병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광고 문구를 삽입해 준 것이 기분 좋은 소주병의 의미이다. 또한 권두현 부천 부시장은 ‘광고 효과를 사장시켜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지난 3일부터 부천관내 모든 관공서에 소주병을 비치하게 하고, ‘왜 비치하였나’를 알리는 문구를 게재하게 했다. 제8회 PiFan 개막(7월 15일~7월 25일)을 목전에 두고 .. 2020. 7. 25.
이중섭미술관, 1급 미술관되나. 박명자씨, 미술대가들 작품 54점 기증 제주 서귀포시립 이중섭미술관이 이중섭의 원화들을 비롯해 한국의 대표적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1급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서귀포시는 12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갤러리 현대’를 운영하는 박명자(61) 대표가 지난 10일 이중섭의 작품을 비롯한 도상봉·박항섭·백남준·허백련 등 한국의 근·현대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대표적 작가 38명의 작품 54점을 이중섭 미술관에 기증함에 따라 1급 미술관으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은 한국전쟁 당시 이중섭이 서귀포시 바닷가에서 아들과의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린 것으로 알려진 ‘파란 게와 어린이’(1951년·그림)를 포함한 서양화 및 동양화 36점과 백남준의 비디오작품 ‘호랑이는 살아있다’ 1점, 박.. 2020. 7. 25.
국립현대미술관 책임운영기관화 중지 성명서미술인 "국립현대미술관 등 기관장이 책임운영" 방송에 관한 입장 ================================================ ≪방송 요지≫ ㅇ 일 시 : 2004. 7. 11(일) 12:00 낮 뉴스 ㅇ 방송사 : KBS 1 TV(한국방송공사), MBC TV(문화방송) ㅇ 내 용 : 전국 5곳의 국립현대미술관과 정신병원 등 13개 행정기관이 내년부터 책임행정기관으로 전환됨. 행정자치부는 7월 13일~7월 14일까지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책임운영기관 워크숍을 앞두고 기관장도 모르게 언론을 통해 공론화하기 위한 비양심적인 행태를 표출하였다. 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책임운영기관 반대 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책임운영기관 반대 대책위..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