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 송만규의 ‘섬진강, 아침고요전’
▲ 송만규의 , 한지에 수묵채색 ■송만규의 ‘섬진강, 아침 고요展’ 중견작가 송만규는 그림을 그린지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시절이 하수상하던 80년대까지는 땅이며 삶의 의미전, 민중판화전, 반고문전, 걸개그림 등을 주로 그렸다. 그러다보니 그의 첫 개인전은 90년대에 처음 이루어졌다. 뒤늦게 개인전을 연 후 그는 열심히 그리고 쉬지 않고 묵묵히 일했다. ‘우리 숨결 가까이에’란 첫 개인전에서 보듯이 작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그림의 현실로 돌아왔다. 그림에의 성실성, 현장감, 주제 전달의 명료함이 돋보여 날카롭지만 굴절되지 않은 따뜻하고 반듯한 시선을 읽을 수 있다는 평을 들었다. 송만규의 작품은 마을과 자연을 배경으로 유년기 역사의 꿈과 소박한 행복이 초가집과 지게, 그리고 꽃들과 어우러지더니 2..
2020. 11. 28.
한겨레, [이사람] 얼어붙은 한반도에 ‘소통의 캔버스’를
‘전업작가 첫발’ 개인전 연 민중화가 송창씨 82년부터 분단·통일 거친 붓질로 담아 “30년 교사생활 정리, 10년간 대작할것” 소재 넓히고 색조 밝아져 전시작 인기 » 송창(56·사진) “분단의 상처는 휴전선 부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온 국토가 생채기 투성이더군요.” 임진강, 휴전선, 철원 노동당사, 철책선 등 나라 안 곳곳의 분단 풍경을 그려온 민중미술 작가 송창(56·사진)씨가 고목, 꽃, 길 등 일상적인 것으로 소재를 확대해 우리 곁에 왔다. 서울 창덕궁 앞 갤러리눈(02-747-7277)에서 11월 9일까지 여는 개인전. 상업 화랑 전시는 15년 만이다. 송씨는 1982년 이종구, 황재형, 이명복씨 등과 뭉쳐 이 땅의 현실에 대한 발언을 그림으로 옮겼던 ‘임술년 동인’ 출신이다. 87년까지 ..
202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