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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아카이빙1681

연합뉴스, 일민미술관 중진 조각가 심정수展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조각가 심정수(66)는 1980년대 뒤틀린 인체 조각을 통해 시대상을 고발했던 비판적인 구상조각 흐름의 대표주자로 통했다. 사회비판적인 작가들이 1979년 결성한 모임인 '현실과 발언'의 회원으로, 이른바 민중미술 진영으로도 분류된다. 물론 이런 도식적인 분류가 조각가 심정수에게 딱 들어맞는지는 의문이다. 작가도 자신의 작업은 민족미술이지 민중미술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협회를 만들고 정치화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1980년대 그의 화두는 한국적 조형의 본질이었고 이를 위해 장승, 재래식 농기구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 춤 동작이나, 바람, 추락했다가 튕겨 오르는 물체의 비상 등은 꾸준히 그가 매력을 갖고 작업해온 소재다. 그의 .. 2020. 11. 28.
중앙일보, 섬진강 아침풍경·물소리가 잡힐 듯 송만규 화백 ‘아침 고요전’ 20여 점 수묵채색화에 담아 섬진강의 고즈넉한 아침풍경과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12일 시작해 19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송만규화백의 ‘섬진강, 아침 고요전’. 10여 년 전 임실군 운암면 구미리에 작업실 둥지를 튼 송 화백이 매일 아침 섬진강 변을 산책하면서 느낀 감동과 인상을 20여 점의 수묵채색화에 담았다. 동트는 새벽의 청신함이 묻어나는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강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대자연의 무궁한 기운이 몸에 절로 스며들 것만 같다. 송 화백은 ‘섬진강 화가’라는 별명답게 그 동안 ‘섬진강, 흐르는 강을 따라 걷다’ ‘섬진강, 언강 끝에서 꽃을 줍다’라는 이름 등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그림을 그린 지 30년이 넘는 송 화백은 19.. 2020. 11. 28.
한겨레, 그림으로 보는 섬진강 19일까지 전주에서 송만규 화백 전시회 박임근 기자 » 송만규(53) 섬진강 화가로 불리는 한들 송만규(53) 화백이 섬진강을 무대 삼아 그린 작품 20여점을 모아 전시한다. 송 화백의 전시회는 12일부터 19일까지 전북 전주시 진북동 우진문화공간에서 ‘섬진강, 아침 고요’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5~11일에는 서울에서 전시를 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2년 넘게 섬진강을 소재로 한지에 수묵으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원광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그는 10여년 전부터 섬진강을 그려왔으며, 5년 전인 2003년부터는 섬진강 상류인 전북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귀주마을에서 수묵화 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는 “산수화에는 풍경과 달리 보이지 않는 실체가 담겨 있다”며 “아침마다 .. 2020. 11. 28.
부산일보, "제 몫만큼 대우 못받는 플라스틱이 좋아" 부산아트센터 20일까지 박영균전 인형 통해 사람 이야기 풀어 동시대 미술 저항 속내 표현 화가 박영균은 대학 때부터 1990년대 초까지 '민중'과 '통일'을 그렸다. 2000년도에 즈음해서는 "우리 '386'은 뭐였냐?"는 고민을 그림으로 풀어낼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역사'와 '현장'을 떠날 수 없었다. 지난해 경기도 평택의 대추리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절규를 다큐 영상으로 담은 것은 그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최근 토이스토리와 같은 만화에서나 보일 법한 그림들을 그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박영균 '분홍밤' 지금 부산아트센터(051-461-4558·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사 로비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영균 개인전 '분홍·밤-Candlelight night'은 그런 박.. 2020. 11. 28.
컬쳐뉴스, 자발성이 빚어내는 자유의 풍경 [기획] 발견, 2008 “내가 만난 2008년의 무엇” ② 2008년 11월 10일 (월) 00:12:10 안태호 / 컬처뉴스 편집장 mediaus@mediaus.co.kr - 살북, 구포터, 스쾃이 보여준 자발성의 힘 올해 4월, 운 좋게도 프랑스 스쾃을 돌아볼 기회가 왔다. 목동예술인회관 점거로 잘 알려진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주 멤버들이 구성한 레버러터리39의 스쾃 탐방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전까지 스쾃을 그저 막연하게 ‘비어있는 공간에 대한 불법적인 점거’, ‘배타적 소유권에 대한 문제제기’ 정도로 생각해 왔던 내게 이번 스쾃투어는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비교적 ‘평범’하게 아뜰리에를 점거한 작가들이 있는 한편으로, 산골짜기 버려진 탄광에 중세 수도원 같은 돌집들을 짓고 펑크음악을 하며 농사를 .. 2020. 11. 28.
컬쳐뉴스, 김윤수 관장, “문화부 고의적 사실왜곡”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 미술관 구입 뒤샹작품 보험가만 60만달러 희귀작 [안태호 기자] ▲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작품구입과 관련된 서류를 설명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윤수 전 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계약해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화부는 11월 7일, 김 전 관장이 마르셀 뒤샹의 ‘여행용 가방’ 작품구입 과정에서 공무원의 성실의무를 위반하는 등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해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전 관장은 11월 12일 오전 11시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미국과 프랑스의 뒤샹 전문가들과 주고받은 서신, 작품구입과 관련해 주고받은 문서 등을 공개하며 문화부가 계약해지 사유로 든 내용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심의위원회를 통해 작품구입이 결정되기 전에 작품구입결정의.. 2020. 11. 28.
경향, 김윤수 前국립현대미술관장 “미술관 위상 높이려 뒤샹작품 구입” ㆍ“계약해지 부당” 법적대응 검토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들어섰다.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후 처음 갖는 공식모임이었다. 김 전 관장은 해임의 원인이 된 현대미술가 마르셀 뒤샹의 ‘여행용 가방’ 구매처인 리치몬드사와의 계약서류를 기자들에게 배포한 뒤, ‘여행용 가방’을 다룬 영문도록부터 펼쳐 보였다. "뒤샹의 ‘여행용 가방’은 A부터 E까지 여러 등급이 있고 약 300개의 에디션이 존재해,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시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40여분 동안 도록을 뒤적이던 김 전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이 2005년 구매·소장한 ‘여행용 가방’이 Aa등급이라고 설명하며 “과도한 금액을 주고 구입했다는 비판은 부당하다”고 강하.. 2020. 11. 28.
데일리안, 진중권 “MB정권 문화계 인사들은 ‘듣보잡’” 독설 진보신당 홈피에 글, “선거 때 끊어준 어음 만기 돌아와” ◇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12일 밤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명박 정권은 선거 때 줄 댄 인간들 자리 마련해주느라 변비에 걸린 상태”라고 비난했다. ⓒ 연합뉴스 김윤수 현대미술관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임 통보를 놓고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12일 “지금 이명박 정권은 선거 때 줄 댄 인간들 자리 마련해주느라 변비에 걸린 상태”라며 “문화예술계에서도 정권에 줄 댄 사람들이 줄줄이 낙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밤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 ‘마르셀 뒤샹전 취소 유감’에서, “김 전 관장의 재직 기간 중에 관람객이 많이 준 것이 사실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면 아마 사.. 2020. 11. 28.
서울경제, "문화부 계약해지는 부당하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반박 조상인 기자 ccsi@sed.co.kr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일 계약해지를 통보한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11일 계약해지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반박문을 발표했다. 김 전 관장은 문화부가 감사를 통해 계약해지 사유로 지적한 마르셀 뒤샹의 작품 ‘여행용 가방’ 구입 절차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들을 철저히 갖췄고 절차상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화부가 관장을 표적으로 한 감사를 했으나 나온 것이 없자 뒤샹 작품 구입에 대해 수차례 반복 감사를 시행해 계약해지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관장은 “문화부가 밝힌 작품수집심의위원회 결정(2005년7월29일) 전에 구입의사결정을 상대방에 미리 알려(2005년5월30일)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은 구입전제.. 2020. 11. 28.
연합뉴스, 김윤수 "뒤샹 작품 보험가도 60만달러"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계약 해지된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2일 자신의 계약 해지 사유로 제시된 마르셀 뒤샹의 작품 '여행용 가방' 구입과 관련, "경매업체인 크리스티에 감정을 의뢰해 올해 8월 통보받은 이 작품의 보험가액도 60만달러에 달한다"며 작품 구입 가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관장은 이날 낮 광화문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뒤샹의 작품 구입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신, 전문가 의견서 등 서류를 제시하면서 문화부의 감사 지적 사항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그는 "문화부가 작년 기관 경고이후에도 감정가액을 요구해 크리스티에 감정가를 의뢰했으나 일반적으로 감정가보다는 낮게 제시되는 보험가액으로 60만달러라는 의견을 냈다"며 "뒤샹의 '여행용 가방.. 2020. 11. 28.
컬쳐뉴스, 김윤수 관장 해임사유 적절한가 문화예술단체 성명, 계약해지 내용 '아전인수' ▲ 국립현대미술관장의 해임사유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미술관 전경. 문화부가 결국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을 해임했다. 문화부는 11월 7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체감사결과를 밝히고 김윤수 관장에 대한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계약해지 사유는 ‘미술품 구입과정에서 관세법(274조),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수집 관리 규정 등을 위반하여 국가공무원법 제 56조상 성실의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2005년 마르셀 뒤샹의 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작품가격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고, 작품수집심의위원회의 구입결정이 있기 전에 소장자에게 구입의사 결정사실을 알렸으며, 관세신고가 되지 않은 미술품을 반입해 관세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문화부의 설명이다. 김윤.. 2020. 11. 28.
오마이 뉴스, "온갖 압박과 압력...이건 국가망신이다" ▲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자진 사퇴' 압박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와 만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 권우성 한 동안 잠잠하던 '좌파 인사 적출'이 다시 시작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오후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게 전격 계약 해지를 통보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관장은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상태. 이날 문화부는 "자체 감사결과 책임 운영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의 관장이 미술품 구입과 관련하여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채용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화부 산하 기관으로, 관장은 3년 법적 임기가 보장된 자리라서 장관 임의로 해임할 수 없다. 이번에 문화부가 김윤수 관장에 대한 채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근거로 든 규정은 '국가공무원법 제56조'. 김 관장이 .. 2020. 11. 28.
연합뉴스, 민예총 "김윤수 관장 해임을 철회하라" 김 전 관장 "조만간 입장 밝힐 생각"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은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르셀 뒤샹의 작품 '여행용 가방'을 둘러싼 작품 수집 및 관리 규정 위반으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을 해임한데 대해 성명서를 내고, "문화부가 제시한 해지 사유는 터무니 없다"며 해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민예총은 "해당 작품은 작품심사위원회의 1, 2차 토론을 거쳐 구입된 것인 만큼 김 관장의 독단에 의한 직권남용과 절차 무시는 아니고 당시 보험가도 구입가와 비슷하며 관세법 위반은 작품 판매자 측에 신고 책임이 있는데다 이미 김종민 장관 시절 기관 경고까지 받았던 사항"이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앞서 문화부는 민예총 공동의장 출신인 김 관장이 작년 5월 '여행용 가방'을.. 2020. 11. 28.
민주당[문광위 위원 성명서] 계약해지 당해야 할 당사자는 유인촌 장관이다 성 명 서 계약해지 당해야 할 당사자는 유인촌 장관이다! - 국립현대미술관장 계약해지에 부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 오후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전격 계약 해지했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장실 1차관이 어제 김윤수 관장과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을 문화부로 불러 11월 말까지 결단을 내려달라고 사퇴 종용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김윤수 관장은 좌우 이념을 떠나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해직을 당하면서도, 폐간과 복간을 거듭한 『창작과 비평』 발행인을 오랫동안 맡아 오는 등 우리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애써온 원로이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초기 김윤수 관장과 김정헌 위원장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사용하며 사퇴를 종용했고 결국 정치적 감사와 검찰 수사를 동원하여 문화예술계 원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 2020. 11. 28.
민주노동당[논평] 국립현대미술관 김윤수 관장 계약해지는 유인촌 장관의 도를 넘어선 오만함이다! [논평] 국립현대미술관 김윤수 관장 계약해지는 유인촌 장관의 도를 넘어선 오만함이다! 2003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운영 책임을 맡아온 김윤수 관장이 임기를 아직 1년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계약해지 사유는 오늘 오후에 발표한 국립현대미술관 및 국립예술단체 감사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감사의 내용은 이미 과거 정부에서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는 것으로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것이었다. 이는 KBS 정연주 사장 해임건과 동일하게, 해임을 위한 감사도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사안이다. 그 이유는 김윤수 관장을 비롯하여 아직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이 유 장관의 사임요구에 응하지 않자, 감사라는 형태의 치졸한 수법까지 동원하여 해임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3.. 2020. 11. 28.